(기고)농사의 첫 시작은 ‘농작물재해보험’가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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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농사의 첫 시작은 ‘농작물재해보험’가입부터
  • 한재영
  • 승인 2021.07.1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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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제주시 구좌읍사무소
한재영 제주시 구좌읍사무소

올해 1월 한파와 대설로 월동작물 농사에 애를 먹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가뭄과 장마 그리고 태풍에 대비해야 하는 여름이 왔다. 매년 어김없이 반복되는 자연재해는 더 이상 ‘이상기후’가 아니라 ‘상시기후’가 되버린지 오래다. 폭염, 폭우, 한파, 태풍 등이 일상화 되었다는 뜻이다.

이런 일상화 된 자연 재해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는 ‘농업’이다.

우리 행정과 농민 스스로 비닐하우스등 농업시설 및 배수로 점검등 사전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재해에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요즘 농민들에게 농사를 지을때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여러 답들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력수급 문제, 농가소득 문제 등이 있지만 대부분의 농가들은 ‘농업재해’를 말한다. 1년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농작물을 단 한번에 모두 망칠 수 있기에 매일 노심초사 한다.

이러한 걱정을 해소하는데 가장 좋은 해답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재해가 발생했을시 일정 부분 소득을 보장 해주어 농업인들의 재해 걱정을 덜어주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게 해준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보험료의 50%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제주도에서는 30%, 나머지 20%는 농가가 지불하고 가입하는 제도다. 대상 품목도 시설작물, 감귤, 콩, 무, 당근, 양배추 등 제주도에서 재배하는 작물은 거의 포함 되어 있다.

최근 수년간 발생한 태풍은 어김없이 제주도를 강타하여 농가에 큰 피해를 주었으나 재해 피해를 안은 농가에 지급된 보험금은 농가경영 안정에 기여하여 지역경제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 농업인 모두가 반드시‘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여 큰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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