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물고기가 많이 몰린다고 붙여진 이름.. 삼달2리 주어코지불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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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물고기가 많이 몰린다고 붙여진 이름.. 삼달2리 주어코지불턱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8.31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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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달2리 옛이름은 ‘주어’..불턱의 입구 쪽에는 시멘트로 구획한 얕은 물통이 있었다.

삼달2리 주어코지불턱
 

위치 ; 삼달2리 바닷가 주어코지 해녀탈의장 가는 길
유형 ; 생산기술유적
시대 ; 미상(조선~현대 추정)

 

삼달2리_주어코지불턱

 

삼달2리 옛이름은 ‘주어’이다. 물고기가 많이 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북쪽으로 신산리와 접하고 남쪽으로 신풍리와 접하는 삼달2리 어장은 작은 편이다.

어촌계는 남자 30명, 여자 70명 정도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시 물질하는 해녀 수는 3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한물때 ‘조금’에서 ‘일곱물’까지 작업하고, 물찌 중 작업 나가는 시간이 매일 한 시간씩 늦어져서 일곱물에는 물에 들어 작업하는 시간이 오후 2시-3시가 된다.

과거에는 성산포 13개 어촌계 중에서 전복이 가장 많이 생산되기로 유명했으나 현재는 ‘조진여’인 양식장에 종패를 뿌리더라도 전복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그렇지만 양식장 구역은 정성껏 관리하는데 해적생물인 성게는 상황에 따라서 잡고, 전복이나 소라는 연 2회 정도 공동으로 작업한다.(해녀박물관 070622, 070709 좌혜경 권미선 글) 2012년 1월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 최연소 해녀는 삼달2리 박미야(39세)씨라고 한다.

1980년을 전후하여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이 불턱은 남동쪽을 트고 돌담으로 북서쪽을 막았으나 지금은 그 높이가 50~60cm밖에 되지 않는다. 불턱의 입구 쪽에는 시멘트로 구획한 얕은 물통이 있었다. 지금은 시멘트는 제거되었다.
《작성 120407, 보완 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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