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수로 그늘이 지고 물 빠짐이 좋은 습한 지역에,

꽤 까다로운 환경에서 자라는 귀한 식물입니다.

희귀식물전시실과 하우스 등지에 물이 흐르는 가장자리에

제법 잘 자라고 있네요.~

고사리삼과의 제주고사리삼입니다.

제주고사리삼 Mankyua chejuense B.Y. Sun, M.H. Kim & C.H. Kim

10~12cm 정도 자라고

영양엽은 3출엽으로 작은 잎이 다시 둘로 갈라져 4~6개의 잎이 되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습니다.

포자엽은 기부에서 수직으로 나오고 이삭 모양이고,

포자낭은 구형으로 가장자리를 따라 2줄로 배열됩니다.

한반도 특산종으로 Choi 등(2008)이

제주도 동백동산에서 발견하여 신종으로 기재하였습니다.

세계적으로 1속 1종인 희귀식물로

멸종 위기 야생 식물Ⅱ급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2001년 제주대학교 김문홍과 전북대학교 선병윤이 최초로 발견하였으며,

학명은 식물학자인 박만규와 제주도의 이름을 따서

‘만규아 제주엔세(Mankyua chejuense)’로 명명되었습니다.

한라수목원은 멸종에 처한 식물들을 관리하고 보존하는 곳으로

배양, 증식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