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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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4.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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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은 먹이 사슬에 의하여 체내에 들어 있던 유족 물질이 다른 생물로 이전되어 축적되는데 , 이를 생물 축적이라고 한다. 독성 물질이 생물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경로를 통하여 체내에 들어오면 어느 정도는 배출되어 균형이 유지된다. 그러나 계속 섭취하는 경우에는 섭취와 배설의 균형이 깨져 주요 장기를 중심으로 발병하게 되어 심지어는 죽기 까지 한다.

이렇게 볼 때 마시는 물도 중요하지만 음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겠다. 민물이나 연안에서 잡히는 물고기나 조개 등을 먹을 때에는 세심한 주의가 요청된다. 물을 마심으로 사람의 몸에 오염 물질이 축적되는 양보다 오염된 물고기 등을 섭취함으로써 사람의 몸으로 이동되어 축적되는 양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1)납

납이 다량으로 몸 속에 들어오면 급성 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최근에는 물에 들어 있는 양보다는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공기 중의 납 농도 증가가 더욱 문제시되고 있다. 휘발유의 옥탄가를 높이기 위하여 사산화납을 사용하기 때문에 납이 배기 가스에 함께 나온다. 납은 골수의 생성을 방해하며 중독되면 두통, 정신 착란, 빈혈, 안색 창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수돗물에서 미량이 검출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송수관로의 부식 등이 그 원인이 되나 건강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납 성분을 매일 5 - 10mg씩 3 - 4주간 흡수하게 되면 중독되어 발병한다.

2)페놀류

페놀이 수도용 원수에 들어가게 되면 소독에 쓰이는 염소와 화학 반응을 일으켜 클로로페놀이 형성되며 페놀의 300~500배의 불쾌한 냄새를 낸다. 페놀 자체는 1ppm에서는 냄새를 맡을 수 없으나 클로로페놀은 0.002ppm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이의 독성은 중추 신경에 독 작용을 미친다. 많은 양이 흡수되었을 때에는 소화기계의 점막 외에도 구토, 경련 등의 급성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이로 인하여 1976년 일본 동경에서는 큰 소동이 일어났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991년 3월 낙동강 상류 지역에 페놀이 흘러들어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민들은 수질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3)유기인

농약 중에 파라티온, 메틸파라티온, 이피엔 등에 유기인이 들어 있으며 독성이 매우 강하다. 중독 증세는 두통, 전신 권태, 현기증, 시력 감퇴, 언어장애, 전신 경련 등을 일으키며 심하면 죽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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