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가는범꼬리
상태바
[제주의 들꽃]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가는범꼬리
  • 김평일 한라아생화회 회장
  • 승인 2022.03.14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평일 한라아생화회 회장

가는범꼬리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에 마디풀과 범꼬리속에 속하는 식물들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로 등재되어 있다.

범꼬리속에 속하는 식물들은 대부분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들인데 식물의 특징별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가. 가는범꼬리 : 한라산 고지대에서 자라는데 연한 붉은색 꽃이 피고 꽃잎이 없으며 범꼬리에 비해 키가 작고 잎이 긴 점이 다르다.

나. 눈범꼬리 : 한라산 고지대에서 자라는데 줄기가 가늘고 길다.

뿌리 잎은 잎자루가 길고 넓은 달걀모양이며 잎 뒷면은 연한 흰색이다.

키는 20~40cm정도로 자라고 이삭 모양인 꽃은 원둘레모양이며 꽃이 많이 달린다.

 

다. 둥근범꼬리 : 해발 2,500m 이상의 높은 산이 있는 함경북도 고산지대에서 자라는데 갈미범의꼬리라고도 부른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화살 모양인데 잎 앞면은 윤이 나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잎 가장자리에는 잔털이 있다

키는 30cm정도 자라고 꽃 이삭은 둥글거나 타원형이며 꽃이 다닥다닥 핀다.

라. 범꼬리 : 설악산, 함백산 등 우리나라 강원도에있는 고산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데 잎의 뒷면은 흰색이고 키는 30~1m정도 자라며 꽃 이삭이 하늘거리는 모습이 범의 꼬리에 비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 씨범꼬리 : 우리나라 북부지방의 고지대에서 자라는데 뿌리 잎은 길고 뾰족하며 키는 10~30cm 정도 자라고 실눈이 달린 범꼬리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꽃차례 밑에 실눈이 생기는 점이 호범꼬리에 비해 다르다.

 

사. 아기씨범꼬리 : 씨범꼬리에 비해 식물체가 작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 이른범꼬리 : 잎은 뿌리 잎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긴 타원형이고 잎 뒷면은 회색빛이 나는 흰색으로 잎자루가 길다.

키는 15~30cm정도 자라고 좁은잎범꼬리라고도 한다.

자. 참범꼬리 : 함경도 지역 깊은 산 풀밭에서 키가 60cm내외로 자라는데 잎은 세모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 뒷면은 연한 흰빛을 띤다.

꽃은 7∼8월에 연한 붉은빛으로 피는데 범꼬리와 다른 점은 줄기에 달린 잎에 잎자루가 없다.

 

차. 털씨범꼬리 : 한반도 북부지방 고산지대에서 자라는데 씨범꼬리에 비해 잎 뒷면에 털이 있다.

카. 털참범꼬리 : 참범꼬리에 비해 희고 부드러운 짧은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타. 흰범꼬리 : 줄기 잎은 잎자루가 짧거나 없고 뒷면에 흰색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파. 호범꼬리 : 우리나라 북부지방인 함경도 고산지대에서 자라는데 키가 15~30cm정도 자란다.

오랑캐를 뜻하는 호(胡)자를 붙인 범꼬리로 우리나라 북쪽에서 자라는 범꼬리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다른 이름으로 북범꼬리라고도 한다.

범꼬리속에 속하는 식물은 아니지만 범꼬리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이 있는데 이 식물을 꽃범의꼬리라고 한다.

범꼬리는 마디풀과 범꼬리속에 속하는 식물인데 꽃범의꼬리는 꿀풀과 꽃범의꼬리속에 속하는 식물로 화단이나 집주변, 정원등에 식재하는 외국에서 도입한 원예종 식물이다.

 

가는범꼬리.

마디풀과 범꼬리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범꼬리에 비해 잎이 좁고 키가 작은 식물로 한라산 고산지대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꽃은 6-7월에 연한 붉은색으로 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하여 끝까지 핀다.

잎은 뿌리 잎과 줄기 잎이 있는데 뿌리 잎은 양끝이 좁고 실같이 가늘며 긴 줄을 이룬 모양으로 잎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뒤로 말리며 줄기 잎은 긴 달걀모양으로 잎자루가 없다.

줄기는 15~30cm정도 자란다.

열매는 껍질이 가죽처럼되어 단단하고 씨가 하나 들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