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거친오름 낀 노루생태관찰원..변신에 변신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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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거친오름 낀 노루생태관찰원..변신에 변신 거듭”
  • 김태홍
  • 승인 2022.05.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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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현지숙 노루생태원팀장, “노루들과 함께 시원한 계절 보낼 수 있길 바란다”밝혀

제주시 노루생태관찰원은 제주만의 아름답고 독특한 자연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노루생태관찰원은 거친오름을 품고 있다.

오름자체가 노루방사 사육장이며, 호젓한 오름 산책로를 한바퀴 걷다보면, 불쑥노루와 마주치는 경험을 하곤 한다.

거친오름을 한바퀴도는 시간은 50분정도이다. 오름관찰로 입구에서 왼쪽을 선택, 시계방향으로 도는 게 체력소모가 적으며, 중간 중간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마련되어 있다.

노루생태관찰원은 거친오름 숲 사이를 가로지르는 목재데크, 노루의 이동통로인 흙길, 목재계단 등 생태숲길을 조성됐다.

특히 절물휴양림 장생의 숲길과도 연결되어 있어 차량이 복잡한 주말에는 관찰원에 주차를 해 생태관찰원 탐방로를 통해 절물까지 갔다 오는 것도 해 볼만 하다.

거친오름의 정상까지 오르다 보면 한라산과 절물오름, 민오름, 견월악 등 주변 오름 군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제주시 부두에서 구좌까지 제주의 빼어난 해안선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 탐방로를 따라가다 보면 자귀나무, 산딸나무, 때죽나무, 윤노리나무 등 해발 600m 지역에서 자생하는 제주의 대표적 나무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노루생태관찰원에서는 노루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노루 먹이주기, 만들기 등 생태체험과 오름 산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어린이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노루는 8월부터10월까지 짝짓기를 하고 번식기는 5월말에서 6월중순에 보통 1~2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임신기간은 약 300일 전후이고 짝짓기 후 약 10개월 후에 분만하게 된다.

노루생태관찰원 입장료는 ▲성인 1천원, 단체 20인 이상 8백원 ▲청소년은 6백원, 단체는 20인 이상 5백원이다.

현지숙 노루생태관찰원 팀장
현지숙 노루생태관찰원 팀장

현지숙 노루생태관찰원 팀장은 “무더운 여름, 산록이 우거진 숲길인 거친오름 탐방로를 찾아 노루들과 함께 시원한 계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팀장은 “코로나19로 일시 폐쇄했던 전시관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재개해 이용객들에게 노루와 자연생태계를 체험. 학습할 수 있는 실내 교육활동 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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