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오영훈 제주도정의 비전에 맞는 행정시장, 누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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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오영훈 제주도정의 비전에 맞는 행정시장, 누가 좋을까..
  • 고현준
  • 승인 2022.07.0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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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장의 경우 정치인, 행정 고위직 출신 등 후보자간 경쟁 불붙은 각축장 된 듯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민선 8기 새로운 오영훈 제주도정이 출범한 후 제주시와 서귀포시장 등 행정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오영훈 지사는 취임식 당일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도정의 비전에 맞는 인물을 찾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자천, 타천 등 도지사 선거 후 그동안 거론돼 온 많은 인물들이 막후에서 심대한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한 공모는 오는 11일까지 계속 되지만 과연 어떤 인물들이 공모에 응할 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하지만 제주시장의 경우 정치인, 행정 고위직 출신 등 다양한 인물들이 이 자리를 꿰차려는 물밑전쟁이 시작된 느낌이 들 정도로 후보자간 경쟁이 불붙은 자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오영훈 도지사의 고심이 깊어질 듯 하다.

다만, 오영훈 도지사는 정치인 출신 도지사라는 점이 조금 걸리는 대목이다.

공직자들도 오영훈 도지사가 어떤 도정을 펼쳐 나갈지 아직은 모르고, 도지사 또한 공무원들의 실력이나 됨됨이를 지금은 알 수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행정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알려진 바로는 오영훈 도지사는 정치인이나 측근은 쓰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나타나 그렇다면 행정 출신이 유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행정을 모르는 인물이 행정시 수장으로 갔을 때 과연 조직장악력을 가질 수 있느냐는 약점이 있을 수 있고, 적어도 행정경험이나 큰 조직을 이끌어본 인물이 어울릴 것도 같다는 의견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선거에서 열심히 오 후보를 도왔던 많은 인물들 중 거물급이 많다는 점도 행정시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는 요인이 된다는 일부 분위기다.

이제 새로 시작하는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시험대가 될 행정시장 임명은 오 도정의 성공과도 밀접한 인사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심사숙고해야 할 부분이다.

정치인 도지사가 앞장 서서 도정을 이끌고 행정시장이 뒤에서 이를 받쳐주며 두루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은 과연 누구일까.

결국 행정과 조직을 잘 알고 신망이 두터운 인물을 찾아야 하는 것이 오영훈 도지사의 과제가 되고 있다.

리더가 행정의 메카니즘을 잘 모르면 조직을 제대로 이끌 수가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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