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월평마을-강정마을 해안도로 개설..월평포구에 교량 만든다' 밝혀
그림같이 고왔던 월평포구의 아름다움이 곧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현재 월평포구는 선석 1개 증설과 해안도로 개설로 엄청난 공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작은 마을포구이지만 주변에 늘어선 섬들과 자연포구로 만들어진 이곳은 그냥 앉아 있기만 해도 단지 보고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그런 공간이었다.
하지만 월평-강정마을간 해안도로가 개설되면서 예전 자연포구의 그 아름다운 고운 자태가 곧 역사속 사진으로만 남게 됐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월평포구에는 월평-강정마을 해안도로 개설로 포구 위쪽으로 교량이 하나 만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환경의 아름다움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주는 천혜의 선물인데 그동안 제주시 탑동이 사라졌고 내도 알작지가 해안도로 개설로 사라진데 이어 제주에서 유일했던 보목리 백년초군락지가 방파제 건설을 구실로 영원히 사라진 역사를 갖고 있다.
아무리 개발의 불가피성을 인정한다 해도 적어도 자연 그대로를 지키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드는 현장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또하나의 천혜의 자연인 월평포구마저 사라지고 있다.
문제의 현장을 사진으로 고발한다.
한편 월평~강정 해안도로(중로2-1-5호선) 개설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