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칼럼) 가는 해, 오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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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칼럼) 가는 해, 오는 해..
  • 고현준
  • 승인 2022.12.31 0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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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곧 미래이고 오늘이 곧 과거인 것이다.

 

정권교체가 이뤄진 임인년은, 기대와 함께 출범했지만..실망 속에 서서히 저물고 있다.

우리나라 정치를 보면, 정치의 수준이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다거나, 더 이상 좋아질 수 없다는 한계를 새삼 더 느끼게 하는 요즘이다.

아이들은 이런 정치인들에게 무엇을 배울까를 생각하면 암울하기까지 하다.

국민 수준보다 못한 국민의 대표들을 보면서 저들이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나 있나 하는 자괴감이 들 때가 많다.

그런 하급 수준의 아슬아슬한 정치상황을 보면서..

걱정과 한숨 속에 한 해가 훌쩍 가 버렸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쏘아대는 미사일에..

경제가 어렵다고 국민들은 아우성인데..

이런 국민들의 마음을 씻어줘야 할 정치는 이미 갈 길을 잃고 제 갈 길만 가고 있다.

그런 빨리 잊고 싶은 임인년이 드디어 가고 있는 중이다.

환갑이 넘은 사람들이 앞으로 다시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이하기는 심히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한해를 보내는 마음은 늘 무겁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계묘년은 어떨까..

과연 새해에는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는 있기나 한 걸까..

역사 속 계묘년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 것일까..

계묘년 역사들을 살펴보니 계묘년은 좋은 일 나쁜 일이 줄 지어 일어난 다양한 역사를 품고 있었다.

 

​1363년에 고려 문익점을 통해 목화씨가 전래​됐고, 1423년 조선 세종 때는 조선통보가 주조​됐다.

​1483년에는 독일 마르틴 루터가 탄생했고, 1543년에는 폴란드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했다.

​1603년에는 일본 에도 막부가 수립​됐고, 1723년에는 영국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태어났다.​

​1783년에 미국이 독립했고,​ 1843년에는 덴마크 안데르센이 미운 오리 새끼를 썼다.​

​1903년에는 미국 라이트 형제가 최초의 동력 비행을 했고​ 1963년에는 한국의 제3공화국이 출범했다.

​2023년은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40주기를 맞는 해이기도 하다. (출처) 계묘년 역사(진실한 꿈, 행복한 오늘 손오공)

 

이같은 역사에서 보는 것처럼 계묘년은 특이하고 훌륭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 해이기도 했다.

우리는 늘 역사를 통해 과거를 배우고 또 미래를 내다보기도 한다.

사실 우리들의 오늘은, 하루하루가 곧 미래에 쓰여질 우리의 과거사다.

오늘이 곧 미래이고 오늘이 곧 과거인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써야 할 역사는 자명한 일이다.

늘 떳떳하고, 옳고, 정의로우며 미래세대들에게 부끄럽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오늘을 살 때 미래는 희망으로 다가오는 법이다.

부끄러운 오늘의 정치가 우리의 미래를 망치게 만들 수는 없다.

국민들의 대표를 정말 잘 뽑아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부끄럽기만한 정치를 보기 싫다면 부끄러운 정치인은 뽑지 말아야 한다.

그게 국민들이 해야 할 책무다.

새해에는 희망을 주는 정치를 기대한다.

정치가 더 이상 국민들의 마음을 더럽히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임인년은 가고 계묘년이 오고 있다.

다 새로워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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