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 “기후변화 위기와 환경 소중함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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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삼 제주시장, “기후변화 위기와 환경 소중함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 김태홍
  • 승인 2023.05.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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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5일 사라봉과 별도봉 일대서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관 합동 ‘쓰담달리기’ 캠페인

천둥 번개가 치는 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를 안아주며 “걱정하지 마, 조금 있다 그칠 거야”라고 속삭이는 엄마가 있는 것처럼 엄마의 마음으로 시민을 위해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일상생활을 평화롭게 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게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이다.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은 읍면동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이는 천재지변으로 발생한 상황에서도 지역자율방재단의 큰 역할로 행정에서는 한숨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을 보면서 한 정보기관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양한다’는 원훈이 생각난다.

제주시는 제30회 방재의 날을 맞아 25일 제주시 사라봉과 별도봉 일대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시민의 관심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 ‘쓰담달리기’(플로깅 plogging)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는 이상기후와 함께 올여름 7년 만에 ‘슈퍼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기후 위기가 현실화됨에 따라, 시민의 이용이 잦은 오름에 대한 플로깅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줍다’를 뜻하는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영어단어 조깅(jogging)이 합쳐졌다.

국립국어원은 2019년 11월 ‘플로깅’을 대체할 우리말로 ‘쓰담달리기’를 선정한 바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강병삼 제주시장을 비롯한 제주시 재난안전분야 공무원,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단장 장봉준)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 다가오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한 재난·안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다짐과 함께 오름을 정비했다.

강병삼 제주시장
강병삼 제주시장

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이번 플로깅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의 위기와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등 재난 피해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재난 대응과정에서 민·관의 역량이 결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 제66조에 따라 각 읍면동에서 운영,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1968년 2월 28일 풍수해대책법이 제정, 수방단 구성 운영, 2005년 1월27일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으로 수방단을 폐지해 지역자율방재단이 시범 운영됐다.

이어 2008년 5월 21일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자율방재단으로 통합 구성됐다. 지역자율방재단은 평시에는 △재난재해 위험요소 사전 예찰활동 △방재관련 교육. 훈련 △상시 비상체계 구축 등 방재활동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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