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프로젝트) 환경운동가 앨 고어 전 미국부통령, 오는 8월 한국에 오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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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프로젝트) 환경운동가 앨 고어 전 미국부통령, 오는 8월 한국에 오는 이유는..
  • 고현준
  • 승인 2023.07.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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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리는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무료로 교육 진행, 주제는 뭘까..?

 

오는 8월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한국에 온다.

그는 서울에서 열리는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며 많은 젊은이들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결국 미래 세대들이 이 세계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그의 소망이 담겨있는 좋은 뜻이기도 하다.

본지와 기사협약을 맺고 있는 사)기후프로젝트 한국지부는 본지에 제주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공문을 보내 이를 널리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본지는 다음과 같이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에 대한 내용을 전문 게재하여 많은 분들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자 한다.

 

앨 고어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양성교육(모두 무료)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시/장소: 2023년 8월 19-20일 / 킨텍스 (고양시 일산)

-지원마감: 2023년 7월 31일 (한정된 참석좌석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음)

[지금 신청하기] https://www.climaterealityproject.org/seoul

 

 

다음은 오는 8월 열리는 사)기후프로젝트가 소개하고 있는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교육의 주제(전문)이다.

 

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비즈니스와 혁신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며 역사상 가장 놀라운 발전을 이룬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한국이 일궈낸 성공의 상당 부분은 전력과 산업 부문에 기인하는데, 현재 화석 연료의 비중이 크며 주로 석유와 가스를 수입하여 공급합니다.

그러나 기후 위기로 수백만 시민의 삶이 변화하고 있는 지금, 화석 연료를 뛰어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한국이 새로운 청정에너지 경로를 개척하는 데 핵심이 될 것입니다.

글로벌 경제리더로서 국가 경제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 관행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국의 주요 대규모기업집단 (재벌)과 기업 경영진은 정부와 기타 관계자로 하여금 더 야심 찬 기후 정책을 추진하도록 할 수 있는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현 관행을 개혁하고 전환을 유도해야 할 책임과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즈니스와 경제만이 에너지 전환의 요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상 이변, 홍수, 산불이 한반도 전역에 발생함에 따라 한국 지역사회, 특히 농촌 지역사회의 건강과 복지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국제기후환경단체인 기후행동추적(Climate Action Tracker)은 지금까지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이 ‘매우 불충분’하고,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화석 연료 산업의 일자리를 안정적이고고 보수가 좋은 청정에너지 산업 일자리로 대체하는 것은 한국이 청정에너지로 공정한 전환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한국은 혁신의 역사, 헌신적인 시민사회, 뛰어난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청정에너지로의 공정한 전환에 성공하고 기후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되는 데 필요한 사항을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공정한 전환 가속화

기후 추적(Climate TRACE)의 데이터에 따르면, 오늘날 한국은 경제대국이자 2021 년 세계 13 위의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부문은 전력으로, 총배출량의 40%를 초과하였으며 제조, 운송 및 건축 부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4 개 부문을 합치면 2021 년 국내 전체 배출량의 80%를 차지합니다. 반면 현재 한국의 청정에너지 발전량(태양광, 풍력, 수력 발전 등)은 6% 미만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은 이제 청정에너지로 정의로운 전환을 선도할 때입니다.이 전환은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화석 연료 산업에 의존하던 개인 및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보수성향의 여당은 전 정부의 청정에너지 확대 계획을 대거 취소했습니다.

여전히 현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서 강조한 대로 화석 원료 배출량 감축(2030 년까지 2018 년 대비 40% 감축)을 계획하고 있지만 산업 부문에 대한 목표치를 낮추고 자체 NDC 를 유효하게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은 또한 풍력,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 개발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인 한국형 그린 뉴딜의 우선순위를 낮췄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기후 옹호자들은 정부가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최된 미국과 한국 대통령 간 회담은 이러한 목표 중 일부를 실현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은 이미 비즈니스와 혁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증명해왔으나 지속 가능성과 청정에너지 혁명이 전 세계적으로 일상적인 비즈니스를 재편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에 대한 방침을 바꿔야만 합니다.

진정으로 정의로운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한국은 주요 산업을 빠르게 탈탄소화하고 모든 수준에서 더 기후 친화적인 정책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이를 통해 수천 개의 보수가 좋은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21 세기에 번영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린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기회

삼성, 현대, SK 그룹과 같은 한국의 유수 기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이자 글로벌 산업계의 거물로서 변화를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개발과 같은 일부 기후 친화적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기 시작했지만 모든 비즈니스 요소에 지속 가능성을 내재화하기 위한 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후 위기가 심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은 이제 전 세계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와 시민사회 지도자들로부터 지속 가능성 사업을 강화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제력을 활용해 기후 행동을 위한 정치적 의사결정을 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한국 시민사회와 국제사회의 압력 덕분에 비즈니스 관행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의 비즈니스 리더들의 과제는 레토릭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일부 재벌의 전기자동차 개발 및 넷제로 공약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진행중인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약을 하는 것과 이를 이행하는 것은 별개입니다. 시민사회와 국제사회의 개인들은 기업이 약속을 책임지고 더 많은 것을 추진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국의 산업구조와 기술 대기업들은 단순 그린워싱에 멈추지 않고 진정한 변화를 만드는 그린 비즈니스 관행을 만들어 내는 혁신가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시민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비즈니스가 선도하는 변화의 잠재력은 한국의 글로벌 기업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점점 더 많은 중소 그린 비즈니스 기업들이 기후와 사회 정의 원칙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젊은 세대에게 전통적인 커리어 경로의 한계에서 벗어난 흥미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기후를 생각하는 벤처 투자가와 비영리 재단이 혁신, 기업가 정신 및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개발을 위한 지원을 촉구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기후 친화적 관행과 정책에 대한 노력을 향상해야만 한국 경제가 성장하고 궁극적으로 혁신과 진보의 리더로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Climate Reality Leadership(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교육에서는 지역 그린 비즈니스 리더와 ESG 전문가로부터 회사의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비즈니스 관행에서 지속 가능성을 핵심 요소로 만드는 방법을 배웁니다.

 

집단행동의 힘

한국 국민과 시민사회의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 수준은 높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기후 대응 방식에 있어 뒷걸음질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실망스러우신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행동의 기회는 남아있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있습니다.

지난 해 9월에 열린 2022 기후정의 행진의 역사적인 참가자 수는 더 의미 있는 기후 친화적 정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투지와 참여를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규모 행사 이외에도 젊은 세대는 지속 가능성, 혁신 및 사회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빅웨이브와 같은 청년 활동가 그룹은 국내 최고의 철강 기업인 포스코에서 기후에 대한 주주 행동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청소년기후행동(Youth 4 Climate Action)은 기후변화 완화에 대한 진전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21 옹호자들은 이제 이러한 계기를 바탕으로 특히 청년들과 함께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후 행동이 젊은 세대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녹색시민 위원회는 누구에게나 기후 옹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방 정부가 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내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대화를 뛰어넘어 직장, 지방 정부 또는 학교와 대학에서 행동을 취해야 할 때입니다.

기후에 대한 조치가 상호 교차적이며 사회적 편익 증대와 더 건강한 지역사회, 더 강력한 경제에 대한 방향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기후 변화는 인권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청년 기업가들의 혁신과 글로벌 기업체들의 압력으로 한국의 현재 일상적인 비즈니스 관행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제 한국이 혁신 정신과 전문성을 발휘하여 정의로운 전환을 주도할 때입니다.

오는 8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함께 Climate Reality Leadership(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커뮤니티에 참여해보세요.

한국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변화를 요구하고 기후 문제를 실질적인 경제 및 사회적 우선 과제로 만드는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힘을 합치면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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