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무서운 미국 남서부의 무더위..엘파소, 100°F(38°C) 이상 기온 연속 42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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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무서운 미국 남서부의 무더위..엘파소, 100°F(38°C) 이상 기온 연속 42일 지속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08.0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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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EARTH OBSERVATORY 인위적인 기후 변화가 이러한 폭염의 원인 될 가능성 크다 지적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미국 남서부의 무더위

사진: 지상에서 2m 높이의 대기 온도(섭씨)

 

[2023년 7월28일  = ENN] 전례 없는 폭염이 2023년 7월 미국 남서부를 강타했다. 이 지역에서는 3주 이상 폭염이 지속되어 항공 여행 지연과 열 관련 사망에 기여했다.

위의 지도는 2023년 7월 25일 남서쪽 전역의 공기 온도를 보여준다. 이 지도는 대기의 물리적 과정을 나타내기 위해 수학 방정식을 사용하는 고다드 지구 관측 시스템(GEOS) 모델의 버전으로 예측된 온도와 위성 관측을 결합하여 제작되었다.

이 지도는 태평양 표준시로 약 오후 2시에 지상에서 약 6.5피트(2m) 높이 온도를 나타낸다. 가장 어두운 빨간색은 화씨 113°F (45°C) 이상의 온도를 나타낸다.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수치는 화씨 119°F를 기록하여 기존 일일 최고 기온 기록보다 3도가 높아 1위를 차지했다.

사막 남서부는 더위로 유명하지만, 최근의 극한 기온의 지속 시간은 이전 기록을 훨씬 능가했다. 7월 26일 현재 피닉스는 최고 기온이 110°F(43°C)를 초과하는 27일을 견뎌내며 1974년에 기록된 18일 연속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7월 27일 텍사스주의 엘파소는 100°F(38°C) 이상의 기온이 연속 42일 동안 지속되었으며, 이는 1994년에 세운 이전 기록보다 19일 더 긴 것이다.

"폭염의 지속 기간과 정도는 놀라웠다, "라고 나사 제트추진연구소의 대기 과학자인 브라이언 칸(Brian Kahn)은 말했다.

칸은 고기압의 능선, 즉 열돔이 미국 남부 전역으로 퍼져나갔다고 언급했다. 열돔은 강력한 고압 대기 조건이 넓은 지역에 무더운 열을 가둘 때 발생한다.

칸은 "표면이 얼마나 뜨거운지와 열돔의 깊이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리고 이 특정 시스템은 몇 주 동안 계속해서 대기로 높이 확장되었다."라고 말했다.

이 극심한 더위는 남서쪽에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다. 기온 기록은 미국, 중국, 그리고 남유럽 전역에서 깨졌다. 더위는 또한 7월 이전에 나타났다. 나사 과학자들에 따르면, 2023년 6월은 기록상 가장 더운 6월이었다.

칸과 JPL 기후 과학자 글린 헐리(Glynn Hulley)는 이전에 남부 캘리포니아 폭염을 연구했고 폭염이 점점 더 자주 일어나고, 더 격렬해지고, 더 오래 지속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칸은 남서부의 도시 개발이 최근의 온난화를 악화시켰을 수 있으며, 도시화로 인해 식물을 불침투성 표면으로 대체함으로써 열을 가둘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위적인 기후 변화가 이러한 폭염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극심한 더위는 미국에서 기상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 30년 동안 매년 700명 이상의 미국인을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사망에 기여했다.

세계 기상 속성 과학자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남서부, 중국, 남유럽에서 볼 수 있는 극심한 더위는 인간에 의한 기후 변화가 없었다면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이다.

사진: 로렌 도핀, NASA GSFC의 글로벌 모델링 및 GEOS-5 데이터를 사용한 NASA 지구 관측소 이미지.

글: 에밀리 캐시디

 

다음은 ENN과 NASA EARTH OBSERVATORY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3013-relentless-heat-in-the-southwest

 

https://earthobservatory.nasa.gov/images/151632/relentless-heat-in-the-southwest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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