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더 자주 발생하고 오래 지속되는 라니냐 현상
[2023년 9월21일 = ENN] 하와이대학(UH)의 마노아 대기과학자 빈 왕(Bin Wang)이 주도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다년간의 라니냐 현상이 지난 100년 동안 더 흔해졌다고 한다.
1998년 이후 라니냐 현상 6개 중 5개는 전례 없는 3년 연속 현상을 포함해 1년 이상 지속되었다. 이 연구는 이번 주에 네이처 기후 변화에 발표되었다.
하와이대학 마노아 해양 및 지구 과학 기술 학교의 대기 과학 명예 교수인 빈 왕은 "다년간의 라니냐 발생은 1920년 이후 단 10건의 라니냐가 발생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경이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열대 태평양 전역에서 반복되는 기후 패턴의 따뜻하고 시원한 단계인 엘니뇨와 라니냐는 날씨와 해양 상태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결국 하와이와 태평양 전역의 해양 환경과 어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기간 지속되는 라니냐는 지속적인 기후 극한 현상과 파괴적인 기상 현상을 초래하여 지역 사회 회복력, 관광 산업 및 농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수년간 라니냐 현상이 왜 그렇게 많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더 보편화될지를 결정하는 것은 기후 과학자들 사이에 전 세계적인 논의를 촉발했지만, 여전히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
과거의 사건을 조사하며 단서를 찾고 있다.
왕과 공동 저자들은 다년간의 라니냐의 역사적 변화 뒤에 숨겨진 근본적인 이유를 조사하기 위해 1920년부터 2022년까지 20개의 라니냐 현상을 조사했다.
일부 오래 지속되는 라니냐는 슈퍼 엘니뇨 이후에 발생했는데, 연구자들은 엘니뇨 이후 상층에서 대량의 열 방출로 인해 이러한 현상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최근 세 차례에 걸쳐 발생한 라니냐(2007~08년, 2010~11년, 2020~22년)는 이러한 패턴을 따르지 않았다.
그들은 이러한 현상이 서태평양의 온난화와 서태평양에서 중부 태평양으로의 해수면 온도의 급격한 변화로 촉진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서태평양의 온난화는 이러한 사건들의 급속한 시작과 지속성을 유발한다."라고 왕이 말했다.
"게다가, 우리의 연구는 다년간의 라니냐가 1년 라니냐와 눈에 띄는 시작 비율로 구별된다는 것을 밝혀냈고, 이는 라니냐의 누적 강도와 기후 영향을 예측한다.“
기후에 대한 복잡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결과는 다년간의 라니냐 사건과 서태평양 온난화 사이의 관찰된 연관성을 뒷받침한다.
미래를 준비하기
새로운 연구 결과는 미래의 온난화 세계에서 극단적인 라니냐 현상이 고조되는 데 도움이 되는 요인들을 밝히고 있다.
서태평양이 중앙 태평양에 비해 계속 따뜻해지면 다년간에 걸쳐 발생하는 라니냐 현상이 전 세계 지역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왕은 "우리의 인식은 극심한 엘니뇨와 라니냐를 동태평양 온난화와 연결하고 증가하는 극심한 엘니뇨와 라니냐를 다른 원인으로 돌리는 현재의 개념을 넘어섰다"라고 덧붙였다.
"우리 연구에서 얻은 지식은 극심한 라니냐의 미래 변화를 예측하는 데 있어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긴급한 제약을 제공하며, 이는 앞으로 있을 일에 더 잘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3345-long-lasting-la-nina-events-more-common-over-past-century
https://www.soest.hawaii.edu/soestwp/announce/news/long-lasting-la-nina-more-common/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