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3동 사근여(삭은여)성창(포구)
위치 : 삼양3동 2561번지의 앞바다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어로유적
삼양3동은 동쪽에서부터 사근여, 검은여, 버렁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마을마다 포구가 있었고 이 포구는 사근여마을에서 축조하고 이용했던 포구이다.
남북 방향으로 쌓은 방파제와 동북동 방향으로 쌓은 방파제가 마주보는 곳이 입출항 통로인데 매우 좁다. 옛날 이곳에 드나들었던 선박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방파제로 쌓은 돌들이 많이 무너져서 높이가 얼마 되지 않는다. 그 대신 무너진 돌들이 그대로 주변에 남아 있어 방파제가 매우 넓게 보인다.
포구 안쪽에는 다시 겹담을 쌓아 둘로 나누었다. 남동쪽 공간은 다소 크고, 북서쪽 공간은 좁으면서도 또 둘로 나뉜 듯한 모습이다. 조간대 상층에 위치하여 썰물 때면 입출항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시멘트 자국이 전혀 없이 돌로만 만든 옛 성창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포구 안에는 모래가 깔려 있다.
가까운 곳에 있는 검은여성창을 확장하여 입출항 여건이 좋으므로 구태여 사근여성창은 보수·확장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성 17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