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현대가 공존하는 고마로를 따라..제8회 고마로 마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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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현대가 공존하는 고마로를 따라..제8회 고마로 마문화축제”
  • 김태홍
  • 승인 2023.10.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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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고마로와 신산공원 일원서’
고대환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장 “가족․지인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기대
정윤택 일도2동장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로 소중한 추억 담아갔으면 한다”밝혀

옛 명칭, 영주(瀛洲)라는 제주도에는 경관이 뛰어난 10곳의 경승지가 있다.

이 중 10경인 고수목마(古藪牧馬)로 알려진 지금의 일도2동 일원에는 속칭 고마장(古馬場)이라는 곳이 있었다.

수천 마리의 말을 방목하는 이 곳 고마장의 풍광은 그야말로 극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고마로는 조선시대 때 백성들로부터 징벌한 말을 가두어 키우던 고마장(사라봉 별도천 서편 일대)이 있었다.

조선 선조때 국마장으로 인정받은 역사적 기록과 함께 제주 영주10경에 고수목마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현재는 사라봉 5거리에서 연삼로 제주은행 4거리까지의 도로를 고마로라 지명해 사용되고 있다.

이에 조선시대 수천 마리의 말을 방목했던 고마장(古馬場)이 있던 고마로(古馬路) 및 신산공원 일대에서 말테마 역사 축제가 열린다.

11일 제주시 일도2동(동장 정윤택)과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고대환)따르면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고마로와 신산공원 일원에서 ‘제8회 고마로 마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현대가 공존하는 고마로를 따라..’를 주제로 조선시대 수천 마리의 말을 방목했던 고마장을 알리고, 말을 테마로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째 날은 오후 3시 30분 고마로 일대 사전 거리 홍보를 시작으로 오후 5시 고마정(19호 공원)에서 버스킹 공연, 오후 6시 신산공원 메인무대에서는 관내 초등학생과 예술단이 함께하는 작은음악회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제, 마요리 경연대회, 어린이 사생대회가 펼쳐지며 특히 오후 3시부터는 자치경찰단 기마대와 민속보존회 풍물팀, 시민과 관광객들이 고마로를 거쳐 신산공원 행사장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셋째 날 오전 11시부터는 축하공연, 말고기 경매,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고대환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마(馬) 관련 축제프로그램을 가족․지인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 말 산업에도 많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택 일도2동장
정윤택 일도2동장

이날 현장에서 만난 정윤택 일도2동장은 “가을 들어 다른 곳에서도 축제들이 많이 개최되고 있지만 고마로 마문화와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마문화 축제에서 가족과 연인끼리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로 소중한 추억을 담아갔으면 한다”면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고마로마문화축제는 고마로의 역사와 현대 문화가 조화로운 일도2동의 대표 축제이며, 올해의 도 유망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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