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해식동굴 속 경승..우도 천진리 달그리안(주간명월)
상태바
[향토문화] 해식동굴 속 경승..우도 천진리 달그리안(주간명월)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11.08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83년부터는 주간명월(晝間明月)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천진리 달그리안(주간명월)
 

위치 : 우도면 연평리 산25번지의 지하(해식동굴 안)
시대 : 미상(지질시대)
유형 : 경승지

 천진리_광대코지
천진리_달그리안

 

우도의 우도봉은 화산의 수중 폭발로 이루어진 오름이며 그 동쪽과 남쪽은 파도에 의해 심하게 침식되었다.

그 과정에서 해식동굴이 생겨났으며 해식동굴 속에서 볼 수 있는 경승이다. 따라서 이 경승을 보려면 작은 배를 타고 동굴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주간명월이란 낮에 볼 수 있는 밝은 달이란 뜻으로 우도 남쪽에 "광대코지" 라는 기이한 암벽 밑으로 파도에 의하여 생긴 해식동굴이 여러 개 형성되어 있는데,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투명한 바다 위로 햇살이 비치면 햇빛이 바닷물에 반사되어 동굴의 천장을 비추는데, 햇빛이 닿은 천장의 동그란 무늬와 합쳐지면서 영락없는 달 모양을 만들어 낸다.

지역 주민들은 이를 달그리안이라고 부른다. 해식동굴 천정에 동그란 무늬가 있어 더욱 달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1983년부터는 주간명월(晝間明月)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참고 : 우도팔경( 1983년 당시 우도중학교장 김찬흡 선생 제영)

주간명월(晝間明月), 야항어범(夜航漁帆), 천진관산(天津觀山), 지두청사(地頭靑莎), 전포망도(前浦望島), 후해석벽(後海石壁), 동안경굴(東岸鯨窟), 서빈백사(西濱白沙)
《작성 17121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