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한림동공립초 및 한림중 발상지..한림리 한림동공립국민학교(초등학교)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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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한림동공립초 및 한림중 발상지..한림리 한림동공립국민학교(초등학교) 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12.01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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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10월 3일 한림중학교의 전신인 한림중학원을 개설하였다.

한림리 한림동공립국민학교(초등학교) 터

위치 : 한림리 1388번지(한수풀문화센터 자리)
시대 : 일제강점기
유형 : 교육기관

한림1리_한림동국민학교터

 

일제강점기에는 한림리와 옹포리 일대에 많은 일본인들이 상공업에 종사하면서 살고 있었다.

이들이 학교조합을 만들어 1936년 4월 한림동심상소학교를 개교하였다.(이로 인하여 한국인들이 다니는 한림공립보통학교는 1938년 4월 1일 한림서공립심상소학교로 개칭하게 됨) 당시 학생수는 일본인 19명이었다.

1941년에는 학교 명칭이 한림동공립국민학교로 변경되었다. 1945년 패전과 함께 폐쇄되었고 이 자리에 1946년 10월 3일 한림중학교의 전신인 한림중학원을 개설하였다.

입구 쪽에 한림동공립초등학교 및 한림중학교 발상지 표석이 세워져 있다.

※1938년 제3차 조선교육령을 공포하면서 종래의 보통학교라는 명칭이 심상소학교로 개칭됨에 따라 일본인이 쓰는 학교 명칭과 동일하게 되었다.

다만 제주, 서귀, 성산, 한림, 추자보통학교는 당시 그 지역에 일본 거류민학교가 있었으므로 구별하기 위하여 한국인이 다니는 보통학교는 관두에 ‘서’자나 ‘북’자를 첨가하고, 일본인이 다니는 심상소학교에는 ‘동’자 혹은 ‘남’자를 덧붙여 구별하였다.

그 이유는 동과 남은 동남발복 욱일승천한다고 해서 소위 신흥 일본을 상징하고, 서와 북은 서산일락 패배몰락한다고 해서 붙인 것이다.

이것만 보아도 차별을 없앤다는 것은 허구로 가득한 허무맹랑한 구호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 명칭을 보면,

한국인이 다니는 제주공립심상소학교는 제주북공립국민학교로
일본인이 다니는 제주공립심상고등소학교는 제주남공립심상고등소학교로,


서귀공립심상고등소학교는 서귀남공립심상고등소학교로,
서귀공립보통학교는 서귀북공립심상소학교(현 서귀포초등학교)로,


한림공립심상소학교는 한림동공립심상소학교로,
한림공립보통학교는 한림서공립심상소학교로,


추자공립심상소학교는 추자동공립심상소학교로,
추자공립보통학교는 추자서공립심상소학교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성산리 성산포東공립심상고등소학교에는 조선인이 다니지 못하였고 고성리에 있는 성산포西공립국민학교(현 동남초)까지 통학해야 했다.
《작성 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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