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제주도내 한 화재현장에서 거센 불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20대 소방관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9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창고 화재 진압 도중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소속 임성철 소방교(29)가 순직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0시49분쯤 발생했다. 임 소방교는 이날 화재 신고가 접수된 후 현장에 선착대로 도착했다.
그는 창고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킨 후 화재를 진압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임 소방교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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