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시인, 백운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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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시인, 백운문학상 수상
  • 고현준
  • 승인 2023.12.0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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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문학문인회(회장 김남권)가 제1회 '백운문학상' 수상자로 양금희 시인과 장정순 시인을 선정했다.

한국시문학문인회는 “올해 초 월간 ‘시문학’ 발행인이었던 김규화 선생이 별세하면서 지난 52년 동안 발행해 오던 월간 ‘시문학’이 폐간되는 아픔 속에도 한국시문학문인회의 회원들이 더욱 끈끈한 결속력으로 ‘시문학’ 정신을 이어가고 친목과 결속을 다지며 한국 문단의 든든한 보루로 그 가치와 의미를 새로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이 분기별 모임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시낭송회를 통해서 신작 시를 발표하고 사화집 출판기념회도 개최하여 회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기회를 만들었다”며 “이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시 낭송에서 좋은 작품을 낭송하며 박수를 받은 시인에게 제1회 ‘백운문학상’을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시문학문인회는 “제1회 ‘백운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두 시인은 한국시문학문인회가 절체절명의 어려운 시국에 누구보다 마음을 다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사기 진작에 이바지하고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데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고 강조했다.

“양금희 시인은 제주도에 거주하면서도 올해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했으며, 시낭송회와 사화집에도 우수한 작품을 출품하여 적극적으로 낭송에도 참여하는 등 누구보다 열의와 진정성을 보여주어 한국시문학문인회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1회 ‘백운문학상’을 수상한 양금희 시인은 “시의 언어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인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은 인생의 큰 선물이라 생각한다”라며, “언어의 꽃인 시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고 자연과 세상의 현상을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백의민족의 기운을 받는 상서로운 시를 쓰라는 뜻이 담겨있는 ‘백운문학상’의 뜻에 걸맞게 더욱 좋은 시를 쓰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금희 시인은 ‘시문학’에서 등단하여 시집 ‘행복계좌’, ‘이어도 전설과 실존의 섬’을 발간했다. 이어도문학회 회장과 제주인뉴스 편집국장, 제주투데이 논설위원, 제주국제협의회 부회장, (사)이어도 연구회 연구위원, 제주대학교 제주씨그랜트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제주대학교 사회과대학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제주국제대특임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뉴제주일보 논설위원, 제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금희 교수의 논문으로는 ‘남중국해 갈등과 '항행의 자유' 작전’ ‘한국해양안보포럼 E-저널’ 제4호(10월) 2015 '남중국해 갈등과 수중드론(underwater drone)의 배치’ ‘한국해양안보포럼 E-저널’ 제12호(06월) 2016 ‘남북한 민주화 비교정치와 민주화 요인들’ ‘사회과학연구’ 제7권 제2호, 2016. 등이 있다. '이어도문화를 찾아서'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하고 있으며 '이어도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정책연구보고서’를 공동으로 저술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어도 문화의 진수를 담은 책 ‘이어도 문화의 계승(繼承)’을 글나무 출판사에서 발간하여 학문적으로도 이어도에 관한 업적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제20회 푸른시학상 수상자에는 장승진 시인과 임경순 시인이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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