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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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됐다
  • 고현준
  • 승인 2023.12.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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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 등 올해 ‘국가 산림문화자산’ 11개소 신규 지정 발표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가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는 265년생으로 우리나라 자생 왕벚나무 중 가장 최고령으로 추정돼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12일 지난 11일 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를 비롯, 역사·생태·경관성이 뛰어난 11개소를 심사위원회를 거쳐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지정 11개소를 포함하면 모두 96개소가 지정됐다.

울산 소호리 한독 참나무 숲

 

산림청은 이번에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①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 ②국립산악박물관 삼척지도, ③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 ④울산 소호리 한독 참나무숲, ⑤청송 중평 마을숲, ⑥청송 목계 마을숲, ⑦포항 마북리 무자천손 느티나무, ⑧상주 하늘아래 첫 감나무, ⑨김천 화전리 사방댐, ⑩괴산 삼송리 소나무숲, ⑪금산 진산 삼림계 유성준 기념비 등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지정된 국립산악박물관의‘산경표’는 우리나라 산줄기를 대간, 정간, 정맥으로 구분하여 족보형식으로 기록한 초기 필사본이다.

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

 

또한, 울산 소호리 한독 참나무숲은 내년 한·독 임업기술협력 50주년을 맞는 대상지로 독일의 지원에 힘입어 산림녹화에 성공한 한국의 국제협력 성공사례를 보여주어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자산은 입간판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보존 상태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장영신 산림휴양등산과장은 “미래세대들이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산림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년 국가 산림문화자산 신규지정 현황

지정번호

종류

명 칭

소재지 지번(지목)

수량(면적)

2023-0001

유형

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

강원도 속초시 미시령로 3054 (국립산악박물관)

1

2023-0002

유형

국립산악박물관 삼척지도

강원도 속초시 미시령로 3054 (국립산악박물관)

1

2023-0003

유형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산78-1 (개오름 남동쪽 방면)

1

2023-0004

유형

울산 소호리 한독 참나무숲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산192번지

1개소

2023-0005

유형

청송 중평 마을숲

경북 청송군 파천면 중평리 34-1 5

1개소(9,124)

2023-0006

유형

청송 목계 마을숲

경북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 243 2

1개소(10,920)

2023-0007

유형

포항 마북리 무자천손 느티나무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마북리 91-1

1

2023-0008

유형

상주 하늘아래 첫 감나무

경상북도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 379-1번지

1

2023-0009

유형

김천 화전리 사방댐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화전리 산140

1

(높이6m, 길이 30m)

2023-0010

유형

괴산 삼송리 소나무숲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826 일원

3,000(165)

2023-0011

유형

금산 진산 삼림계 유성준 기념비

충남 금산군 진산면 묵산리 산87-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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