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먹여 살린 ‘세계7대자연경관’..선정일 국경일 지정과 엑스포 개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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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먹여 살린 ‘세계7대자연경관’..선정일 국경일 지정과 엑스포 개최해야”
  • 김태홍
  • 승인 2023.12.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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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탄소중립을 위한 제4회 2023 세계환경수도포럼 개최‘
김부일 이사장, “제주가 환경가치 극대화로 경제가치도 극대화할 수 있다”밝혀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으로 제주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가운데 어느덧 12년이 흘렀다.

(사)세계7대자연경관제주보전사업회가 주관한 ‘탄소중립을 위한’제4회 2023 세계환경수도포럼이 12일 오후 3시 메종글래드제주 제이드홀에서 열렸다.

이날은 김부일 (사)세계7대자연경관보전사업회 이사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표창패 수여,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개최됐다.

세계7대자연경관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5대양 6대주에 살고 있는 세계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New 7 Wonders of Nature)에 선정된 지 벌써 12년이 지났다.

2012년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세계 7대 자연경과 선정 등으로 우리의 국가브랜드지수가 3단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동년 한국관광공사는 2012년 외국인 관광객 1천만 명 달성의 한 요인으로 제주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을 꼽았다.

2010년 67만 명이었던 제주의 외국인 관광객이 2016년에는 360만 명으로 획기적으로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한때 관광객이 급감한 시기도 있었지만 최근 중국 단체관광이 풀리면서 많이 회복되고 있다,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모든 국가가 ‘7’을 국가 대표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다. 칠레는 7대 자연경관 선정일을 국경일로 지정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그만큼 자랑스러운 국위선양이었고 국제적으로도 대단한 성과라는 것이다.

김부일 (사)세계7대자연경관제주보전사업회 이사장
김부일 (사)세계7대자연경관제주보전사업회 이사장

이날 김부일 (사)세계7대자연경관제주보전사업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지 어느덧 12년이 됐다”며 “2011년 11월 11일 그날의 환호성을 잊을 수가 없다”며 당시 소회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오늘 포럼의 주제는 제주도를 어떻게 하면 세계환경수도로 만들어가야 하는 추진전략을 논의하는 세계환경수도를 만드는 제주도의 전략”이라며 “다행스럽게도 올해 6월 7단계 제도개선 제주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됨으로써 청정 환경보전을 위해 세계환경중심도시 조성계획을 위한 기본계획이 제주도 조례에서 법정계획으로 격상되고 관련된 국가의 역할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에 따라 제주도특별자치도민의 역할이 매우 무거워졌다”며 “제주도는 그동안 ‘세계7대자연경관’, ‘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세계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유네스코와 국민 민간단체로부터 인정받은 세계적인 환경 보물섬임을 윌 모두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오늘 포럼을 통해 제주도가 환경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경제가치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대연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장은 ‘제주 세계환경수도 실현을 위한 제주도의 전락’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환경수도 개념은 한 나라의 중앙정부가 자리 잡고 있는 도시로서 그 나라의 정치. 행정의 중심이 되는 도시이고, 수도 대부분은 중앙정부가 소재해 있으면서 국가원수의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거점으로 두는 도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적으로 건전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환경자산의 가치가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시”라며 “미래세대의 환경을 배려한 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용섭 상명대학교 교수는 ‘2023 제주 세계환경수도엑스포 행사 개최의 필요성’이라는 주제에서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심각한 환경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제주의 자연환경 가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친환경적 사회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제주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꼭 한번 가보고 싶어 하는 보물섬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으뜸이 될 수 있는 세계환경수도의 모범도시가 제주도”라며 “환경은 한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걸음이 무엇보다 중요해 우리의 대안은‘엑스포’”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엑스포가 실현되면 환경. 경제. 사회가 조화롭고, 누구나 살고 싶은 글로벌 우수도시 구현을 테마화로 행사장 구성을 주제관, 문화관, 산업관을 구축, 청정도시, 미래 산업, 친환경 사회의 구현을 목표로 주제관은 환경테마관, 문화관은 사회적 커뮤니티관, 산업관은 기업참여관으로 활용하면 된다”며 엑스포 추진에 힘을 실었다.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에 이어 참가자 기념촬영 후 이날 포럼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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