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지구 온난화, 1.5°C를 넘을 때까지 얼마나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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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지구 온난화, 1.5°C를 넘을 때까지 얼마나 걸릴까?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12.13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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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EXETER 2023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사상 최고치 기록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2023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사상 최고치 기록

 

[2023년 12월6일 = ENN] 세계 탄소 프로젝트 과학 팀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화석 연료로 인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이 2023년에 다시 증가하여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한다.

연간 세계 탄소 예산(Global Carbon Budget)은 2023년 화석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022년보다 1.1% 증가한 368억 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석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감소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과학자들은 화석 연료를 줄이기 위한 전 세계적인 행동이 위험한 기후 변화를 막을 만큼 충분히 빠르게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토지 이용 변화(예: 삼림 벌채)로 인한 배출량은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너무 높아서 현재의 재식림 및 조림(신림) 수준으로 상쇄될 수 없다.

보고서는 2023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화석+토지사용변화)이 409억 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년 수준과 거의 같고, 10년간의 "정체기"의 일부로서, 지구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급히 필요한 급격한 배출량 감소와는 거리가 있다.

연구팀에는 엑세터 대학, 동 앵글리아 대학(UEA), 국제 기후 연구 센터(CICERO Center for International Climate Research), 루트비히-맥시밀리안-뮌헨 대학(Ludwig-Maximilian-University Munich) 및 전 세계 90개 기관이 포함되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엑서터 세계 시스템 연구소의 피에르 프리들링스타인(Pierre Friedlingstein) 교수는 “기후 변화의 영향은 우리 주변에서 명백히 나타나고 있지만 화석 연료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조치는 여전히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제 우리는 파리 협정의 1.5°C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이며, COP28에서 만나는 정상들은 2°C 목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화석 연료 배출량의 급격한 감축에 합의해야 할 것이다. “

지구 온난화의 1.5°C를 넘을 때까지 얼마나 걸릴까?

이 연구는 또한 1.5°C 목표가 단 1년 동안만이 아니라 여러 해에 걸쳐 일관되게 초과되기 전에 남은 탄소 예산을 추정한다.

현재 배출량 수준에서 지구 탄소 예산 팀은 지구 온난화가 약 7년 후에 지속적으로 1.5°C를 초과할 가능성을 50%로 추정하고 있다.

이 추정치는 특히 현재의 온난화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는 1.5°C 목표의 경우 비 이산화탄소 물질에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온난화에 대한 불확실한 점으로 인해 큰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남은 탄소 예산, 즉 1.5°C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 변화의 더 나쁜 영향을 피할 수 있는 남은 시간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UEA 환경과학대학의 왕립학회 연구교수인 코린 르 퀘레(Corinne Le Quéré) 교수는 "최근의 이산화탄소 데이터는 현재의 노력이 전 세계 배출량을 넷 제로(Net Zero)를 향한 하향 궤도에 올려놓을 만큼 심오하거나 광범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배출량의 일부 추세가 흔들리기 시작하여 기후 정책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날 수준의 전 세계 배출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급속히 증가시켜 추가적인 기후 변화를 일으키고 점점 더 심각해지고 점점 커지고 있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모든 국가는 기후 변화의 더 나쁜 영향을 피하기 위해 현재보다 더 빨리 경제를 탈탄소화해야 한다.”

2023년 세계 탄소 예산의 기타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역별 추세는 매우 다릅니다. 2023년 배출량은 인도(8.2%)와 중국(4.0%)에서 증가하고 EU(-7.4%), 미국(-3.0%), 기타 국가(-0.4%)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1.1%), 석유(1.5%), 가스(0.5%)의 전 세계 배출량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 이산화탄소 수준은 2023년 평균 419.3ppm으로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51%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출된 전체 이산화탄소의 약 절반은 육지와 바다의 "흡수원"에 계속 흡수되고 나머지는 대기에 남아 기후 변화를 유발한다.

-2023년 화재로 인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평균보다 6~8배 높은 캐나다의 극심한 산불 시즌으로 인해 평균(2003년 이후 위성 기록 기준)보다 더 컸다.

-현재 기술 기반 이산화탄소 제거 수준(재 조림 등 자연 기반 수단 제외)은 약 0.01만 톤의 이산화탄소에 달하며, 이는 현재 화석 이산화탄소 배출량보다 백만 배 이상 적다.

 

120명 이상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적인 팀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 탄소 예산 보고서는 완전히 투명한 방식으로 확립된 방법론을 기반으로 하여 매년 동료 심사를 거친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2023년판(제18회 연례 보고서)은 지구 시스템 과학 데이터(Earth System Science Data)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EXETER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3777-fossil-co2-emissions-at-record-high-in-2023

 

https://news.exeter.ac.uk/faculty-of-environment-science-and-economy/fossil-co2-emissions-at-record-high-in-2023/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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