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곶자왈 숲 가꾸기 사업, 덩굴식물과 하부식물 보금자리 훼손하는 우(愚) 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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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곶자왈 숲 가꾸기 사업, 덩굴식물과 하부식물 보금자리 훼손하는 우(愚) 범해..
  • 김평일 명예기자
  • 승인 2023.12.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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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곶자왈 훼손된 후 찾아보기 어렵게 된 제주특산식물 '영주치자'

 

제주에는 곶자왈이 있다.

제주의 허파다.

제주는 삼재(三災)의 땅이라 불리던 곳이다.

태풍과 폭우, 가뭄의 피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한 곳이 제주이기 때문이다.

삼재(三災)의 땅인 제주에, 신(神)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 곶자왈을 선사해 주었다.

신(神)은 제주인들에게 삼재(三災)의 땅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원천의 되는 보물을 준 셈이다.

곶자왈.

곶자왈이라는 말은 제주어로 숲을 의미하는 '곶'과 나무와 덩굴, 암석이 뒤섞인 덤불을 의미하는 '자왈'이 합쳐져 만들어진 순수한 제주어(濟州語)이다.

 

곶자왈은 아무리 비가 많이 내려도 넘치지 않고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살아있는 땅이다.

제주의 곶자왈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침엽, 활엽수가 우거진 원시림과는 또 다른 화산지대에 만들어진 독특한 원시림이다.

제주의 곶자왈은 돌이 너무 많아서 개발도 어렵고 이 땅에 농사를 지어도 힘들 것 같아서 우리의 조상들은 곶자왈을 쓸모없는 땅이라 생각하여 버려두었었다.

곶자왈 지대는 토양 발달이 빈약하고 크고 작은 암괴(岩塊)들이 매우 두껍게 쌓여 있어 아무리 많은 비가 올 지라도 빗물이 그대로 지하로 유입되어 맑고 깨끗한 제주의 지하수를 함양한다는 점에서 마치 ‘스펀지'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곶자왈에 스며든 빗물은 제주섬의 청정 지하수를 만들어내는 공장이고 남방계와 북방계 식물들의 자생하는 공존지대로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생명의 숲이다.

 

과거 제주사람들은 이곳에서 목축을 하고 나무를 하고 숯을 굽고 약용식물을 캐고 양봉을 하며 살아왔고 4.3과 같은 위난의 시기에는 피신처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역사문화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곶자왈은 자연림과 고밀수림(高密樹林) 등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이곳에 동굴, 숨골, 용암지역, 습지 등이 있어 멸종위기야생동식물, 천연기념물, 보호야생식물, 희귀식물, 특산식물 등의 군락지와 서식지가 있다.

또한 과거 제주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농경유적, 수렵유적, 생활유적, 신앙유적 등도 있어서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제주의 곶자왈은 크게 나누어 제주동부지역에는 조천곶자왈지대와 구좌, 성산곶자왈지대가 있고 제주서부지역에는 한경곶자왈지대와 안덕, 애월곶자왈지대가 있다.

 

제주동부지역에 있는 곶자왈인 조천곶자왈지대에는 동백동산과 검은오름곶자왈, 구좌, 성산곶자왈지대에는 좌보미오름곶자왈, 평대비자림일대가 중요한 곶자왈지대다.

제주서부지역에 있는 곶자왈인 한경곶자왈지대에는 청수곶자왈, 산양곶자왈, 저지곶자왈, 신평곶자왈이 있고 안덕곶자왈지대에는 화순곶자왈, 서광곶자왈, 안덕계곡이 있으며 애월곶자왈지대에는 금산공원, 노꼬메오름일대가 중요한 곶자왈지대다.

과거엔 사람들에게 버려지다시피 했던 곶자왈이 오늘날에는 ‘제주의 허파’로 불리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용암이 만들어 낸 신비한 숲 곶자왈은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아가는 보금자리이다.

제주의 곶자왈은 상록수와 낙엽수, 한대와 난대림이 공존하는 제주의 천연 원시림이다.

오랫동안 사람들이 관심 밖으로 버려졌다 시피 한 곶자왈은 제주 태고의 자연의 원형을 고스란히 보존한 상태로 전해져 오름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굳어지면서 쪼개진 돌 틈 사이에 인근 수풀에서 날아든 씨앗들이 뿌리를 내리면서 숲을 이루고 있다.

 

식물들이 커다란 바위를 굵은 뿌리로 감싸 안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식물들이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곶자왈은 화산섬 제주도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숲으로 생태계의 보물창고인 곶자왈에 대해 개발로부터 보호하고 원형을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주가 우리나라 최대의 관광지로 부상하여 개발되면서 오랫동안 미개발지로 남아 있던 곶자왈에 대규모로 주택신축, 도로개설, 녹차다원개설, 골프장설치, 신화역사공원조성, 영어교육도시조성, 농지나 초지조성 등 각종시설물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곶자왈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

곶자왈의 특성 중 하나가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라는 점인데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시설물들이 곶자왈을 훼손시키고 있다.

 

관계기관에서도 곶자왈을 훼손하는데 동참하고 있는 아이러니가 제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걸 보면서 한숨만 절로 나온다.

제주도에는 곶자왈을 보호하기 위해 곶자왈공유화재단이 설립되어 곶자왈 사기 운동을 펼쳐 도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음 돈으로 고자자왈 사서 보호,보존하고 있다.

곶자왈 사람들이라는 환경단체도 있어서 곶자왈을 보전하고 보호하기 위해 힘을 쓰고 있는데 막상 관계 당국에서는 무신경한 건지 관심이 없는 건지, 최근 들어서 산림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숲 가꾸기 사업이라는 미명아래 곶자왈을 마구 훼손시키고 있는 사례를 목격하게 된다.

숲 가꾸기 사업은 산림청이 펼치고 있는 역점사업으로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관계기관에서 뿐만 아니라 민간에게도 숲 가꾸기 사업을 장려하여 보조금을 주고 있는데 이틈에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도 숲 가꾸기 사업을 한다면서 마구잡이로 헤집어 놓고 훼손시키고 있다.

곶자왈에서 숲 가꾸기 사업이 진행되면서 키 큰 나무위주로 숲을 가꾸다 보니 대형 장비들이 곶자왈에 투입되면서 곶자왈의 하부에 있는 보호종 식물이나 희귀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음이 고려되지 않고 마구 훼손해버려 곶자왈에 자생하던 대부분 덩굴식물들이나 하부층에 서식을 하던 식물들이 사라지고 곶자왈에는 키 큰 나무들만 남아 보기 흉한 곶자왈로 변신하여 곶자왈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곶자왈 숲 가꾸기 사업으로 곶자왈에 있는 암석과 옛 목축문화의 흔적인 잣담 등도 마구잡이로 훼손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곶자왈은 울창한 숲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장비를 활용하지 않을 경우 숲 가꾸기 사업을 원활하게 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대형 장비들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곶자왈에는 담쟁이덩굴, 청미래덩굴, 송악, 칡넝클, 마삭줄, 영주치자, 콩짜개덩굴, 인동덩굴, 모람, 으아리, 사위질빵, 마, 청가시덩굴, 댕댕이덩굴, 환삼덩굴, 남오미자, 멀꿀, 등나무, 머루, 다래, 섬오갈피나무, 섬다래, 왕초피나무 등 덩굴식물들도 자라고 있다.

 

곶자왈 숲 가꾸기를 하면서 곶자왈에 자생을 하고 있는 덩굴식물들이 나무에 의지해서 자라면서 나무줄기에 붙거나 나무줄기를 감아 올라가 나무에 광선이 비취는 걸 차단한다는 구실로 모두 제거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곶자왈에서 자생하던 덩굴식물 중에서 희귀 보호식물인 섬다래, 섬오갈피나무, 영주치자, 왕초피나무, 마삭줄과 같은 덩굴식물들과 제주백서향, 보춘화, 빌레나무, 새우난초, 약난초와 희귀 양치식물인 밤일엽, 숫돌담고사리 등 하부식물들이 마구 훼손되고 있다.

곶자왈에서 실시하는 숲 가꾸기를 할 때는 그곳에 서식하는 보호종들은 무엇이며 어떻게 이 식물들이 훼손하지 않고 숲 가꾸기를 할지에 대한 모든 사항들을 고려 대상에 넣고 숲 가꾸기에 나서야 한다.

귀중한 덩굴식물이나 하부식물들이 마구잡이식으로 제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이러한 문제는 관계기관에서는 관심 밖인 것 같다.

지난 2020년 1월 본지는 한경면 저지곶자왈에서 실시를 한 숲 가꾸기 사업으로 훼손된 현장을 취재해서 보도한 바가 있다.

 

한경면 저지곶자왈이 숲 가꾸기 사업은 산림청 산하 기관에서 2019년 8월 말부터 9월까지 한 달 동안 실시한 곶자왈에서 자생하는 덩굴식물 등을 제거하는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제주 생태계의 허파인 곶자왈 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덩굴식물이나 하부식물 중에서 희귀식물들이 다량으로 훼손된 것이 파악됐다,

숲 가꾸기를 하는 기관에서는 숲 가꾸기를 하기 전에 이 곶자왈에는 어떤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고 그중에서 보호하고 보존해야할 식물들은 무엇인지에 대한 차트를 작성하여 숲 가꾸기를 하는데 투입된 사람들에게 사전에 중요 식물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인지시켜야 하는데 이런 사전 활동 없이 작업반에만 맡겨서 포클레인 등 중장비가 투입돼 작업을 하면서 저지곶자왈에 자생하는 대부분 덩굴식물들과 하부층 식물들을 마구 훼손 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저지곶자왈에 자생하던 보호종인 희귀덩굴식물과 하부식물인 작은 수목들이 통째로 꺾이고 뽑혀 서식지가 훼손된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곶자왈 내부에 장비들이 진입하는 과정에서 하부의 식생들 외에도 장비가 지나간 자리에는 곶자왈을 이루고 있는 암괴(岩塊)들도 훼손된 사례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 때 훼손된 후 저지곶자왈에서 찾아보기 어렵게 된 제주특산식물이 있다.

 

영주치자다.

영주치자는 덩굴식물로 곶자왈 숲 가꾸기 사업을 한다면서 관계기관에서 훼손시켜 놓은 식물 중 하나다.

영주치자는 제주도의 여러 곶자왈지대 중 저지곶자왈에서만 자생을 하는 제주 특산식물로 희귀 보호식물중 하나다.

영주치자라는 이름에서 영주(瀛州)란 말은 제주도의 옛 지명 이름에서 붙여진 식물이름이다.

삼국 시대 때 제주도를 영주(瀛州) 또는 동영주(東瀛州)라고 불렀다.

영주(瀛州)의 시조(始祖)는 삼성혈(三姓穴)에서 나온 고(高), 부(夫), 양(良) 삼신(三神)이라고 전해진다.

영주(瀛州) 또는 동영주(東瀛州)는 백제, 신라, 고려에 각각 복속(服屬)되다가 고려 숙종 10년(1105년)에 고려의 한 군현(郡縣)이 되었다.

영주(瀛州)에는 영주산(瀛州山)이라고 불리는 한라산이 있는데 영주산(瀛州山)은 제주도 중앙에 위치를 하고 있는 산으로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삼신산(三神山) 중 하나다.

진시황은 먹으면 평생 늙지 않는다는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서불에게 명하여 삼신산 중 하나인 영주산(瀛州山)에 다녀오게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삼신산(三神山)은 우리나라에서는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을 부르는 말이라고 한다.

당시 중국에서는 발해만 동쪽에 있다는 봉래산(蓬萊山) · 방장산(方丈山) · 영주산(瀛洲山)을 가리켜 삼신산이라고 불렀는데 진시황은 불로장생의 명약을 구하기 위하여 영주산(瀛州山)으로 동남동녀 수천 명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식물이름에 영주, 제주, 탐라, 한라라는 말들이 붙어 있는 식물들이 있는데 이들 식물들은 제주에서 처음 발견 된 식물이거나 제주특산식물들이다.

 

영주라는 말이 이름에 붙은 식물에는 영주풀, 영주제비란, 영주치자, 영주갈고리가 있다.

제주의 곶자왈에서는 훼손시켜 사라지게 하고 있는 영주치자를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인 대구수목원에서 키우고 있다고 한다.

대구수목원은 대구지역에서 보기 힘든 희귀식물 70여 종 300여 그루를 심어 수목원에 희귀식물원을 조성하였고 희귀식물원을 개방하여 대구수목원을 찾는 시민들과 관람객에게 보기 드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이곳 수목원에 조성한 희귀식물원에는 산림청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Ⅱ급 식물인 황근, 위기종인 담팔수와 문주란, 취약종인 백량금, 제주특산식물인 영주치자 등이 식재되어 있다고 한다.

이곳에 조성된 ‘희귀식물원’의 식물들은 대부분 완도 및 제주도, 울릉도와 남쪽 해안 섬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들이다.

제주도의 모 기관에서 훼손하고 있는 식물들이 타지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고 보호받고 있다는 건 제주의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슬프게 하는 일이다.

영주치자는 어떤 식물인가?

영주치자는 마전과(Loganiaceae, 馬錢科) 용담목 영주치자속에 속하는 식물인데 용담목에는 벼룩아재비속에 속하는 식물도 있다.

마전과에 속하는 식물들은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 약 22속 550여 종이 자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매우 드물게 자생을 하여 2속 3종이 자생하고 있다.

영주치자속에는 영주치자 1종이 있고 벼룩아재비속에는 벼룩아재비와 큰벼룩아재비 2종이 있다.

그 외에도 마전과식물에는 원예종(재배종)인 부들레야(Buddleja)속도 있다.

재배종인 부들레야속에는 팔로위아나부들레야, 부들레야 ‘로열레드’, 부들레야 ‘할리킨’ 등이 있다.

마전과식물에는 풀도 있고 떨기나무도 있으며 큰키나무도 있다.

마전과식물들의 특징으로는 잎이 마주 나는 게 원칙이지만 드물게 어긋나기도 하고 돌려나는 것도 있다.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톱니가 있고 홑잎과 턱잎이 있다.

꽃은 보통 취산꽃차례(聚揀花序:꽃이 꽃대의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향해 피는 꽃차례이다.)이지만 가끔은 원뿔처럼 생긴 모양 또는 사람의 머리와 비슷한 형상으로 피는 것도 있다.

꽃받침 조각은 서로 겹치지 않고 맞닿아 있다.

꽃은 양성(兩性)이고 열매는 삭과(蒴果:익으면 껍질이 벌어져서 씨가 튀어나오는 열매)와 장과(漿果:과육과 물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실을 통틀어 이르는 말), 핵과(核果:씨가 굳어서 된 단단한 핵으로 싸여 있는 열매) 등이 있으며 다육질(살이 많은 성질) 또는 골질(동물의 뼈와 같은 단단한 물질)이다.

 

영주치자.

영주치자는 마전과 영주치자속의 상록만경목(常綠蔓莖木:늘푸른 덩굴줄기 나무)으로 겨울철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이고 머루 또는 등나무처럼 덩굴이 발달되었지만 나무처럼 줄기가 곧게 서서 자라지 못하고 땅바닥을 기든지 다른 물체를 감거나 타고 오르는 나무다.

영주치자는 영주(瀛州:제주도의 옛지명)에서 처음 발견된 치자나무라는 뜻에서 유래 된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영주덩굴이라고 불리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전라남도 해안 도서지방인 보길도 등에서도 자라는 식물이다.

꽃은 흰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꽃이 밑으로 처지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달걀모양으로 둥근모양이고 털이 없이 매끈하며 꽃부리도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기를 하고 타원형이나 달걀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잎 양면이 매끄럽고 잎 가운데 맥이 있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황록색이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에는 털이 없다.

줄기는 길이가 10m이상 자라는 덩굴식물로 일년생가지는 가늘며 녹색이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과육과 물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실로 타원형이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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