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일 년 내내 변하는 잠자리의 색깔
잠자리 군집의 색깔은 태양 복사열의 계절적 변화에 반응한다. 하지만 지난 30년 동안 이 색상 패턴이 변했다 – 아마도 기후 변화의 결과일 것이다.
[2023년 12월22일 = ENN] 새로운 연구에서, 독일 바바리아에 있는 율리우스-맥시밀리안-뷔르츠부르크 대학(JMU)의 연구원들은 잠자리 집단의 색깔이 계절적인 일사량의 변동에 반응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봄과 가을에는 어두운 색의 뉘앙스를 가진 잠자리가 날기 쉬운 반면, 여름에 나타나는 표본들은 색깔이 더 밝은 경향이 있다. 연구의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게재되었다.
색상 적응을 통해 육식 곤충은 체온을 조절할 수 있다. 어두운 색상은 밝은 색상보다 열을 더 잘 흡수한다. 크리스티안 호프(Christian Hof) 교수는 동물 개개인이 색깔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는 JMU에서 새로 신설된 지구 변화 생태학 의장을 이끌고 있다.
"일사량에 따라 변화하고 적응하는 것은 말하자면 언제든지 날아다니는 모든 잠자리의 평균 색상이다. “
이전의 연구는 북부 지역에서는 더 어두운 색의 잠자리 종들이 열을 더 잘 유지하기 때문에 날 수 있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반면에 밝은 색의 잠자리 종들은 햇빛이 잘 드는 남부 지역에서 발견되며, 그들의 색은 동물들을 과열로부터 보호한다.
최초로 검증된 연중 색상 변화
로베르토 노벨라 페르난데스(Roberto Novella Fernandez) 박사와 크리스찬 호프(Christian Hof)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TUM(Technische Universitymüt München)의 지상 생태학 의장 시절에 작업을 시작하여 JMU로 함께 옮긴 후 완료했다.
연구를 위해, 그들은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영국의 잠자리 집단의 과학적인 관찰 자료를 조사하고 분석했다. 연구원들은 잠자리의 평균적인 색깔이 계절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으로 우리는 잠자리의 평균 몸 밝기가 따뜻한 지역과 추운 지역에 따라 다를 뿐만 아니라 일년 중 햇빛이 강한 달, 즉 한 달 동안 더 가벼운 종들이 발견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여름에는 더 어두운 표본이 날아다니는 반면, 봄과 가을에는 더 어두운 종이 날아간다."라고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로베르토 노벨라 페르난데스는 설명한다.
크리스찬 호프는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또한 평가된 데이터에서 이러한 계절적 색상 변화가 기후 변화 과정에서 변경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는 주로 태양 복사열이 아닌 온도를 변화시킨다.
"온난화로 인해 잠자리가 더 이상 이상적인 태양 복사 조건에서 날지 못하기 때문에 잠자리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패턴이 바뀔 수도 있다. 이를 더 자세히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다음 목표 중 하나이다."라고 노벨라는 덧붙였다.
곤충의 색변화 구조에 관한 연구
이번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필리핀 마르부르크 대학(Universität Marburg)의 동료들과 협력하여 잠자리의 색 특성에 대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평가할 수 있었다.
"곤충의 색과 같은 종의 특성 변화를 환경 변화와 연관시킴으로써, 우리는 생물 다양성 손실의 원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바이에른 기후 연구 네트워크 베이클리프의 일부로 자금을 지원받은 TUM의 우리 연구 그룹의 목표는 이것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이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라고 크리스티안 호프는 결론을 맺는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WÜRZBURG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3867-the-colour-of-dragonflies-changes-throughout-the-year
https://www.uni-wuerzburg.de/en/news-and-events/news/detail/news/libellenfarbe/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