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 호국산악회원 60여명은 지난 5일 성산읍 시흥리 두산봉에서 2024년 호국산악회 시산제를 봉행했다.
이날 시산제에는 제주보훈청 관계자와 현기종 도의원, 김희선 시흥리어촌계장, 현경현 시흥리발전위원장, 현대권 시흥리노인회장 등 마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유족회 호국산악회는 해마다 연초(年初) 상순(上旬)에 시산제를 봉행, 회원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이날 시산제는 김성익 회원이 진행을 맡았고 김정용 회원의 선서로 시작됐다.
시산제 초헌관(初獻官)인 강응봉 지부장의 초혼문(招魂文)과 축문(祝文) 낭독으로 회원들의 무사 산행을 기원했고 이어 아헌관(亞獻官) 최홍도 제주시지회장과 종헌관(終獻官) 변영근 서귀포시지회장 순으로 제례의 잔을 올렸다.
삼헌관의 헌작(獻爵)이 끝난 후 참석한 회원들도 각자 소원을 담아 계묘년 한 해 무사 안녕을 기원했다.
강응봉 지부장은 시산제에 참석해 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인사말을 통해 “산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는 단순하지만 뜻깊은 교훈을 주고 있다.”면서 “우리가 정기 산행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겸허한 마음으로 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 귀를 기울이고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호국산악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산행과 오름․올레길․해안가 환경정화와 마을현충시설호국지킴이 등 활동도 병행하면서 회원간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시산제에서 호국영령 명예 선양과 호국산악회 활성화에 기여가 큰 김여균, 김태균, 이유배, 부천홍, 송문복회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