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만이 언어가 아니다. 수화도 언어..제주시, 청각․언어장애인 시정 정보 접근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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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만이 언어가 아니다. 수화도 언어..제주시, 청각․언어장애인 시정 정보 접근성 강화”
  • 김태홍
  • 승인 2024.01.3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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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식 유튜브‘수어지교’手語之交, 수어로 소통하고 만나다. 통해 누구나 수어교육 수강 가능 ’

‘수어’는 ‘수화언어’를 줄인 말로 음성 대신 손의 움직임을 포함한 신체적 신호를 이용해 농아인들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시각 언어다.

‘농아(聾啞)’는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을 말한다.

따라서 수어는 엄연한 언어이며, 비언어 의사소통인 몸짓언어 와는 다르다. 수신호 등은 수어가 아니다.

이에 제주시는 청각․언어 장애를 가진 시민들과 원활한 소통과 시정 친밀감 향상을 위해‘공직자 수어교육’ 예정인 가운데 상반기에는 수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필요성에 대한 내용으로 공직자 대상 대면 수어교육도 병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3년 말 제주시에 등록된 청각․언어장애인은 4,953명으로 이는 제주시 인구의 1%에 해당된다.

이선희 제주시 공보실 주무관(수어통역사)이 강병삼 제주시장 브리핑 시 수어하는 모습

따라서 제주시는 수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민원을 보다 더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수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상황별 민원 응대를 주제로 교육영상물을(2분 이내) 제작해 제주시 공식 유튜브 ‘수어지교(手語之交, 수어로 소통하고 만나다)’를 통해 송출된다.

교육영상물은 제주시 전 공직자에게 주 2회 유튜브 링크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시민들도 자유롭게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도록 상시 공개된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y4sPZGbVNncikLvBefOtZyzo5OFyDJlQ)

김태균 공보실장은 “공직자 수어교육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시정에 한 발 더 가깝게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누구도 소외됨 없는 진정한‘50만 시민의 벗’제주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만들과 공직자들이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진행된‘공직자 1분 수어교육’은 총 128건의 교육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됐으며, 건당 평균 400여 회 이상 시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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