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음악창작소 JEMU, 제주×중국 뮤지션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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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음악창작소 JEMU, 제주×중국 뮤지션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
  • 김태홍
  • 승인 2024.02.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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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제주음악창작소 JEMU에서 제작 지원한 컴필레이션 앨범 ‘Music Without Border’이 오는 26일 국내·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2023년 겨울, 제주음악창작소 JEMU에서 진행한 ‘JEMU×중국 아시아송캠프’을 통해 창작된 음악 3곡이 수록된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각자 다른 음악적 취향을 가진 한국과 중국의 뮤지션 8인이 3일 동안 제주에 모여 짧은 시간 동안 서로 언어와 국적, 문화는 다르지만‘사랑’이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담아내었다.

1번 트랙 ‘You Make Me Sing’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보컬리스트 ‘라난’과 중국의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덩보룬’이 작업한 곡으로 유쾌하고 발랄한 스케치에 제주에서 활동하는 여성 보컬 ‘라난’이 귀에 쏙 들어오는 화려하고 리듬감 넘치는 멜로디를 얹어 서로 좋아하는 것을 모른 채 설레는 마음으로 만나러 가는 남녀의 모습을 그린 사랑스러운 곡이다.

2번 트랙 ‘Sang Sang Hae’는 중국 항저우의 시티팝 싱어송라이터 ‘슈따웨이’의 데모에서 출발해 제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 음악 듀오 ‘홍조×한스’의 ‘홍조’의 상상력을 담은 가사와 ‘한스’의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가미된 내적 댄스를 선사하는 그루브 한 곡이다. 서로의 언어로 바꿔 부르는 독특한 시도를 선보이는 등 각자의 음악적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조화로운 3인의 음악적 케미가 돋보인다.

3번 트랙 ‘Dance with Moon’은 제주에서 활동 중인 로컬 뮤지션 ‘동주’와 중국 인디 음악씬에서 인지도 있는 싱어송라티어이자 밴드 Peach Illusion의 보컬 ‘췐췐’, 밴드‘A Wordless Orange’의 리드 싱어 겸 기타리스트 ‘천주오’가 함께 제주의 밤바다에서 샘플링한 파도 소리를 사이키델릭한 얼터너티브 인디팝으로 만든 곡이다. 마음속에 담아둔 이와 달빛 아래 애매모호한 감정에 취해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을 그린 3명의 아티스트는 세 개의 언어와 서로 다른 보컬 음색으로 부드럽지만 우울한 느낌을 자아낸다.

중국과 한국의 문화적 경계를 초월한 이번 컴필레이션 앨범 ‘Music Without Border’는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아름다운 메시지로, 듣는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해당 앨범은 오는 26일, 한국의 멜론, 지니뮤직, 벅스와 같은 음원 사이트뿐만 아니라 중국의 QQ뮤직, 쿠거우(KUGOU)와 더불어 유튜브뮤직,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각종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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