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잇따른 양돈장 화재 대응 나서..수천억 들인 양돈장 현대화사업 뭘 한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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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잇따른 양돈장 화재 대응 나서..수천억 들인 양돈장 현대화사업 뭘 한 것이냐”
  • 김태홍
  • 승인 2024.03.06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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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기관, 양돈장 보조금 수사로 철저히 파헤쳐야 도민사회 공통된 의견’
한 네티즌, “큰 양돈장에 중요한 관계자가 축산과 공무원에게 형님이라고 하더랍니다”글 올려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잇따른 양돈장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 재난부서와 화재 예방대응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양돈장 화재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전기적인 문제로 파악되며, 화재에 취약한 양돈장 시설 및 내부 환경조건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대다수 시설이 노후화된 샌드위치 판넬 구조, 돈사 바닥재 플라스틱 등 연소 재질로 인해 대형 화재로 확산될 우려가 큰 환경이다.

주요 대응대책으로는 전기안전 전문가, 소방 및 축산·안전분야 공무원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화재발생 위험도가 높은 시설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도내 전 양돈장을 대상으로 취약, 노후전기시설 등을 집중 점검한다.

하지만 축산당국에서는 그동안 현대화사업 등으로 막대한 혈세로 수천억 원을 투입했지만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사후관리 부재가 원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무허가 돈사 건물을 일제조사 해 양성화가 아닌 즉각 철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죽하면 한 네티즌은 사회관계공동망에 “큰 양돈장에 중요한 관계자가 축산과 공무원에게 형님이라고 하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문제는 축산당국과 양돈업자 간의 밀접(?)한 관계로 문제를 알고 있음에도 모른 척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으로 문제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하더라도 '공사'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축산당국은 양돈장에 현대화시설 등 지원을 했으면 현장 확인을 통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는지 확인을 해야 하지만 책상머리에 않아 서류상으로만 검토하고 있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사법기관은 행정에서 전폭적으로 지원된 양돈장 보조금에 대해 수사를 통해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는 게 도민사회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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