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 1분기 자문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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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 1분기 자문회의 개최
  • 고현준
  • 승인 2024.03.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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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만관)는 지난 20일 지질학, 문화재 보존과학, 석공예 관련 전문가 세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세계유산본부 관계 공무원 및 센터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1분기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석조문화재 관리 및 모니터링 방법’이라는 주제로 시도등록문화재 영일동 등명대와 시도기념물 화북진지의 배부름 현상, 구조적 불안정성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문화재돌봄사업 범위 내 석조 문화재 관리 방법에 대한 자문을 구함으로써 돌봄활동의 방향성을 설정하고자 이루어 졌다.

특히 영일동 등명대 관련 △배부름 현상에 따른 구조적인 안정성 여부 △ 차량 통행 및 주변 공사 등으로 발생하는 진동의 여부와 저감 방법, 화북진지 관련해서는 △북측과 서측 외벽의 구조적인 위험성 정도 △구조적 측면에서 전문 안전진단의 필요성 여부 △북측 내벽에 생장하고 있는 수목으로 인한 구조적 위험성 여부 그리고 △돌봄센터 활동 범위 내에서의 관리 및 모니터링 방법에 대하여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의 의견을 들었다.

 

3명의 자문위원은 영일동 등명대와 화북진지 모두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으며 관광객, 도민들의 방문이 잦은 문화재라는점, 보호울타리가 없다는 점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문화재 전문 안전진단 및 수리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의 활동 범위는 같은 구도, 같은 시기의 사진을 주기적이고 장기적으로 촬영하여 이들 문화재를 관찰하여 기록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예산(복권기금)을 지원을 받아, 금년에는 348개소의 역사 문화재에 대한 정기모니터링 및 긴급모니터링 활동을 통한 문화재 훼손 방지 및 문화재 및 주변 시설물에 대한 경미수리·일상관리를 수행하는 사전 예방적 보존관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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