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감염병 진단분석 민·관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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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 감염병 진단분석 민·관이 뭉쳤다
  • 김태홍
  • 승인 2024.03.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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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소장 김옥수)는 3월 26일 제주도 최초로 '제주지역 감염병 진단분석 민관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해 12월,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 주관으로 감염병 진단분석 분야에 있어 제주지역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팬데믹 대비에 뜻을 함께한 7개 민·관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참여기관은 질병관리청(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 국립제주검역소), 제주도청, 제주보건환경연구원, 제주한라병원, 녹십자의료재단 제주녹십자의원, 서울의과학연구소 에스씨엘(SCL) 제주의원 등이다.

각 기관의 진단검사 주요 현황 및 추진사업을 공유하고, 제주 자체 검사 완결 방안, 대규모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검사 수행 방안, 제주 진단핫라인 운영 등 민·관 협력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각 기관마다 진단분석 종류나 개수가 상이해 기관별 검사 가능 범위를 상시 공유하고, 검사를 지원하며 대량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기관 간 검사를 협력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제주 진단핫라인을 운영하는 등 제주도 내 신속 검사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간다.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는 질병관리청으로 개청하면서 제주지역에 신설된 소속기관으로, 제주지역 감염병 감시, 역학조사, 진단검사 등 감염병 대비․대응 업무를 수행 중이다.

현재 제주출장소는 코로나19,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AI) 등 검역감염병 중심으로 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및 감염병 고위험군(지자체 수행 건 제외)에 대한 진단검사 수행을 위해 진단 가능 법정감염병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제주출장소는 ’24년도 질병관리청 주요 정책 사업 중 진단분석 정책 방향성에 대해 참여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팬데믹 대비 민관 협업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김옥수 제주출장소장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제주지역 내 감염병 진단분석협의체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유지와 더불어 대규모 감염병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한 실험실 진단분석 대응체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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