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서귀포 관내 대표적인 산촌 마을..서홍동 생물도마을 터 
상태바
[향토문화] 서귀포 관내 대표적인 산촌 마을..서홍동 생물도마을 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4.03.28 0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방 전에 사라진 마을..마을터에는 현재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서홍동 생물도마을 터 

위치 : 서홍동 산35번지 일대
시대 : 조선~일제강점기
유형 : 마을 터

서홍동_생물도마을터길신당
서홍동_생물도마을터건물

 


생물도 마을의 동쪽 서홍천 지류에서 물이 마르지 않는 곳이 있어 이를 생물이라 했고, 서홍리 목장의 우마가 상산(上山)으로 올라갈 때 이용하던 길(道)이 있어 생물도라 불리게 된 것이다.

도는 입구 또는 시작하는 곳을 뜻하는 제주어이다.

일제 강점기 1919년도에 제작된「제주지도」에도 생물도를 한자로 생수동(生水洞)이라 표기하고 있으며 근처 솔오름 기슭에 연제골 마을과 더불어 서귀포 관내의 대표적인 산촌 마을이었으나 해안도로의 개설 이후 평대진전 마을 등과 함께 이주 등으로 사라진 마을이다.

일본인이 쓴 자료에 따르면 생물도는 해방 전에 사라진 마을이다. 취락구조는 일제강점기에 들어서 산림령(山林令) 공표 시기에도 변화가 없이 유지되다 이후 화전법(火田法)에 의해 해안으로 내려가는 지역이 발생하게 됐으며 이 기간은 1910〜1930년 사이이다.(제주4.3시기군경주둔소)

이 생물도 마을터에는 현재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마을터는 대숲과 잡목 속에 가려져 있는데 건물 벽이었던 돌담 흔적, 울담 흔적, 마을 길 흔적, 계단식 집터, 용도 미상의 겹담, 당 터로 추정되는 둥글고 좁은 겹담 공간 등이 남아 있다.

★연제골 ; 동홍동 2169번지 일원에 있던 옛 마을로 애월에서 진주강씨가 이주한 후 4·3 당시 소개·희생당하며 사라짐

★평대진전 ; 남원읍 하례리 1875번지 일원 옛 산촌 마을
《작성 19050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