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하수도본부, 개인하수처리시설 중점 관리
상태바
제주상하수도본부, 개인하수처리시설 중점 관리
  • 김태홍
  • 승인 2024.04.04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지하수 보전과 수질개선을 위해 4월부터 8월까지 도내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와 관리 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도내 개인하수처리시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소유자와 관리자 등의 관심 부족과 전문성 결여로 적정하게 처리되지 않은 생활오수가 방류돼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도와 행정시가 협업해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전체적으로 파악해 시설관리에 대한 주민의식 제고 및 관리능력 향상을 유도해 수질환경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관리대상은 도내 개인하수처리시설 1만 1,419개소 중 지하수자원 특별관리지역 내 1,211개(20톤 미만/일)이며, 도에서 선정한 전문관리업체 직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소유자 입회하에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시설개선을 위한 기술지원(4회)을 진행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개인하수처리시설 실태조사와 기술지원 사업을 실시해 도내 모든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상하수도본부는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정상화를 위해 2021년부터 전문 관리업체를 통한 실태조사 및 관리지원 용역을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지하수자원 특별관리지역 내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신고(미신고)시설, 공공하수관로 연결, 폐쇄시설 여부 등 현장조사 및 관리 상태에 따른 등급 설정 등 자료를 체계화하고 원인 진단 및 개선방안 지도, 종균제 및 고체염소 투입, 유지관리요령 기술지도 등 기술지원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관리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실태조사에서 관리상태가 나쁜 시설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현장관리표를 작성 후 매달 1회 이상 우선적으로 방문해 집중 관리한다.

고성대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제주도와 양 행정시 간 협업을 통해 개인하수처리시설 체계화와 효율적인 관리, 소유주의 관리능력 향상에 힘쓰겠다”며 “쾌적한 자연환경 조성과 지하수 보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