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범의 '진정 리더로 키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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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범의 '진정 리더로 키우려면..'
  • 박호범
  • 승인 2013.03.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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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3무 3유를 인식하고 책임 회피성 말을 삼가 하자

 

3무 3유를 인식하고 책임 회피성 말을 삼가 하자
(진정 리더로 키우려면)

청소년들에게 강의를 하다보면 매회 느끼는 공통된 부분이 있다.

3무와 3유다. 먼저 3무는 꿈, 비전, 하고 싶은 것, 3유는 성적, 학원, 진학이다.

특히 3무의 해답은 부모들은 가지고 있다. 단 한마디 “대학 들어가면 네가 원하는 것 할 수 있어”라는 말로 끝이다.

어린아이들은 퍼즐 게임을 하고 논다. 각각의 조각으로 있을 때에는 어떤 그림인지 알 수 없다. 모든 것을 맞추고 나면 완성된 그림을 알 수 있다.

삶도 하나의 퍼즐이다, 이들의 어울림 속에서 삶의 그림이 완성됨 알아야 한다. 누구나 맞출 수 있는 수십 개의 삶의 조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에 수백, 수천 개의 조각 퍼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어떤 퍼즐의 삶을 원할 것인가? ‘나는 공부만 했어요’라는 말을 하는 아이로 키울 것인가? 아니면 ‘나는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했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가? 아니면 ‘공부와 다양한 체험과 그리고 경험을 했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가?

당연히 3번째 일 것이다.

퍼즐 한 조각, 한 조각- 삶의 그림을 채워나갈 ’체험과 경험‘ 이것이 진정 필요한 시점이다

많은 학부모 강의에서 하는 말이다. 왜 아이들의 꿈과 비전이 후순위가 되고 공부와 성적, 그리고 학원이 우선이 되는가? 공부를 잘해서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가 아니면 공부 잘 한 아이를 둔 부모로서 다른 부모들의 부러움을 느끼고 싶은가?


자녀의 삶에 대한 주인공은 자녀가 되어야 한다. 부모들은 그들의 연극무대에 조연도 아닌 박수와 격려만 하는 관객이 되면 된다. 지켜보라! 행복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들이 꿈을 꾸고 이루려는 자발적 모습이 보일 때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들의 꿈은 어느 누구와도 차별화 될 수 있는 자유로움의 꿈이 되어야 한다. 꿈을 꾸게 하라

그들은 왜 해야 되는지를 모르고 틀도 없는 자신의 삶의 조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자신도 모르는 그림이 대학에 들어가면 보일까? 최근에 모 대학생을 만났다.
 

“선생님 저 진로를 바꾸어서 공무원 시험 공부할 것입니다”
“그래 공무원도 직종이 많은데 어떤 직종으로 갈 거니?”


“일반 공무원요”
“원해서 그렇게 하는 거니”
“아니요 부모님들이 공무원하면 좋겠다 라고 해서요”

이런 대화를 하고 헤어지면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조금만 더해 보면 좋은 기회도 있을 것인데......

이것이 부모들이 ‘대학에 들어가면 그 동안 미뤄왔던 못해본 경험들을 원 없이 할 수 있다’라고 말했던 이유인가? 결론적으로 임시방편적 책임 회피다.

그들이 원하지 않는 취업을 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항변하는 분들도 계신다. “정말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구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나요?”

정말 우스운 말이다. 그래서 당신들의 자녀도 스스로 원하지 않는 직업을 구하는 것에 만족하는가?

“나는 학창시절 꿈이 00 이었는데 ”라는 말을 하고 싶은가? 라고 도리어 묻고 싶다.

비전을 가지게 하라. 비전을 향해 가는 발걸음 더디게 가더라도 행복할 수 있다.

“저는 돈을 많이 벌 것입니다”
“어떻게”
“아직 계획은 없어요”


“그래 그렇다면 하고 싶은 것은 있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돈만 많이 벌면 됩니다”
“어떻게 , 그리고 어떤 일을 하면 원하는 돈을 벌 수 있을까?”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고, 그냥 돈만 벌고 싶어요”


모 중학생과의 대화였다.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아이는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다. 어떤 동기부여가 필요할 까? 공부를 시켜야 할까? 그러면 잘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대화였다.

이 글을 읽는 부모들은 설마 나의 아이가? 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오늘이라도 3무를 질문하라 ‘꿈과, 비전,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없다면 할 수 있게 격려하고 도와줘라 왜?

우리는 관객이 되어 박수와 격려를 통해 그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야 하는 기성세대이기 때문이다.


 

박호범 제주카네기 연구소장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데일카네기 연구소는 워렌퍼핏등 최고의 인사들이 트레이닝을 받았던 교육으로 현재 2011년 1월에 제주도에 들어와서 2년째 트레이닝 중이며, 현재 최고 경영자 과정, 전문가 과정, 청소년 과정, 제주대 과정, JDC과정 및 기타 기업체에서 인간관계 , 리더십 스피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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