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 기념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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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 기념사 (전문)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0.04.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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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도지사



보건 가족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존경하는
김용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님,
원대은 도 의사회장님, 윤봉실 도위생단체연합회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서른여덟 번째 보건의 날을 축하합니다.

오늘은 도민의 보건의식을 높이는 날이기도 하지만,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여러분의 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께도
각별한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자기에 대한
의무인 동시에 사회에 대한 의무”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과학자 프랭클린의 명언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사회에 공헌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지난해 4월 도내에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을 때를 기억합니다.
여러분의 활약은 실전에 더욱 돋보였습니다.
도민과 공무원들도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우리 모두의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국내 사망자가 251명에 이르렀지만,
우리 도에서는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세계보건기구(WHO) 공인
「건강도시」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습니다.

그 결과, 세계델픽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관광객 600만명 유치 목표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도
있습니다.

도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과 비례하여,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과 같은 선진국형 질병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도에서는 도내 전역의 의료 균형,
균질화와 의료 환경의 변화에 앞서가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선 산남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서귀포의료원의 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400억원을 들여 현대식 건물과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3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착공하겠습니다.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의 의료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동부보건소,
서귀포서부보건소도 신축하겠습니다.

다음은 시대의 변화에 맞는 제도개선입니다.
투자개방형 병원 도입 문제는, 도민사회의 폭넓은 공감대 속에서, 반드시 매듭지어야 할 역사적인 과제입니다.
투자개방형 병원은 이미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부터 논의되어온 사안이고,
현재 정부차원에서 제주를 투자개방형 병원 허용지역으로 협의를 마치고 입법과정에 있습니다.

투자개방형 병원은 의료관광을 중심으로 지역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도민들의 의료서비스를 향상한다는 측면에서 분명 도입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조례 제정과정에서 여러 분야
도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현명한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보건의료계 인사 여러분의 뜨거운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보건가족 여러분,

이렇듯 우리 제주도정은 책임지고 의료시설을 확충하고 제도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도민의 건강을 보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도민 여러분께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건강에 대한 의무를 다해 주십시오.
도민이 건강해야 건강한 제주를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것이 제38회 보건의 날을 맞이하는 이 시대의 우리에게 주어진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보건의 날을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새봄의 활력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4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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