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배합사료 공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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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배합사료 공장 건립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8.26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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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배합사료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50억 원을 투자하여 친환경 배합사료공장 건립을 지원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도내 양식업체에서는 상당량의 배합사료를 육지부와 수입 사료에 의존하여 공급 받아 사용하고 있어 품질에 대한 불확신으로 완전 배합사료 양식에 대한 참여가 소극적이었다.


이번에 추진 중인 배합사료 공장은 표선면 지역에 들어서게 되며, 한림읍 지역에 들어서는 공장과 함께 도내에 2개소가 건립 완공되면 양식 어업인들이 배합사료 제조과정을 쉽게 현장 확인 등을 할 수 있어 배합사료 품질에 대한 불신이 상당 부분 해소되어 배합사료 양식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양어장이 배합사료 전량 사용시 연간 배합사료 소요량은 약 4만톤으로, 양식수협(한림)과 대봉엘에프영어조합법인(표선)이 추진하고 있는 배합사료 공장이 가동되면 연 3만 톤이 생산되어 지역 실정에 맞는 고품질 배합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으로 서귀포시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내 양식어업인들은 배합사료로 양식할 경우 생사료와 비교해 성장속도가 늦고(약 2 ~ 3개월), 비만도가 낮으며 체색이 나빠 중매인들이 매입을 기피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이 때문에 생사료에서 배합사료로 양식방법을 전환하는 것에 대하여 상당한 부담감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생사료에서 배합사료로 전환 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있으나 전기료 및 인력절감, 연안환경 오염최소화 등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의 미래 산업화’의 핵심 세부과제인 양식산업의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가칭 ⌜양식산업발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법의 제정 내용 중에 배합사료 사용의무화를 명시하고 2016년부터 단계별로 적용 품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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