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탄소포인트제 가입으로 전력위기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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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탄소포인트제 가입으로 전력위기 대비하자.
  • 양경식
  • 승인 2013.08.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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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식 오라동주민센터 주무관

양경식 오라동주민센터 주무관
탄소포인트제란 상업시설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및 지역난방 등의 사용량을 절감해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면 그 실적에 따라 감축된 온실가스를 포인트로 환산하여,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공받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이다.


2007년 제출된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IPCC) 4차 평가보고서에 의하면 가정과 상업시설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었고 이에 따라 산업부문에 치중해온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가정 및 상업시설까지 확대하여 국민 개개인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08년부터 환경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다가 2009년부터 전국 지방자치제로 확대하여 운영하기 시작했다.


우리 도에서도 우리 생활속의 에너지 사용을 줄여 고유가 시대의 위기를 극복함은 물론,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여 기후변화에 대처해 나가고자 2008년 7월부터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하여 전기사용량을 대상 시범 실시하였으며 2009년 8월 이후 희망하는 모든 가정에까지 확대 실시하게 되었다.


탄소포인트제가 시행되어 4년이라는 시간동안 동주민센터 및 각종 언론매체 등을 통해 안내되고 홍보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참여율은 저조한 편이며 탄소포인트제의 의미 및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이 있다.


우리동에서는 그동안 탄소포인트제를 널리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자생단체별 각종 회의 및 행사와 가가호호 방문 등 노력한 결과 상반기 평가에서 최우수 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기도 하였다. 지면을 통해서나마 다시 한번 협조해주신 동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올해 제주도 지방에 최악의 폭염과 가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열대야도 40일 이상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최근 들어 나리태풍 등 강력한 태풍의 잦은 발생, 이상고온, 집중호우, 가뭄 등 심각한 기후 변화로 인해 우리의 소중한 삶이 위협받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가운데 현재 운영중인 원전 23기중 6기가 원전고장을 일으켜 원전가동중단에 따른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9월 전력 위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제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국민 모두의 의무이며 책임으로 전기사용 절약을 통한 저탄소생활 실천으로 기후변화 및 전력위기 대응을 위해 지자체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시기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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