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9월 1일부터 시외버스에 노선번호를 부여하여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리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시외버스는 노선번호 없이「영어교육도시, 516-중문고속화 노선」등 노선명이 길어서 차량에 행선지 표출 등 정보제공이 어려워 멀리서 버스 행선지 파악에 곤란을 겪었음은 물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버스 이용안내 설명 시에도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도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올해 12월까지 4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이용객 의견을 수렴, 개선안을 마련하여 2014. 1월부터 시외버스 노선번호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본 시책이 정착되면 도민이나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목적지 버스를 이용하는데 편리성이 확대되고, 버스 이용 안내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29개 시외버스 노선에 부여되는 노선번호는 동․서 일주도로 노선 700번, ○ 성산부두 노선 710번 ○ 번영로 (표선)노선 720번, ○ 남조로 노선 730번 ○ 1100도로 노선 740번, ○ 평화로(대정) 노선 750번 ○ 영어교육도시 노선 755번, ○ 516-중문고속화 노선 780번 ○ 읍면순환 노선(19개) 900번으로 지정 하였고 리무진 버스는 기존대로 600번이다.
제주도는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시외버스 노선번호 부여방법 및 번호표시 방법 등에 대한 협의과정을 거쳐 시내버스는 1~500번, 리무진 공항버스는 600번, 시외버스는 700~800번대, 읍면순환버스는 900번대 노선번호를 부여하여 기존 사용되고 있는 시내버스의 노선번호와 구별되도록 했다.
시외버스 노선번호는 도로 명 또는 지역에 숫자를 지정해서 기․종점을 알 수 있게 하고, 일부지역을 우회해서 파생되는 노선은 차후에 번호부여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2013년 대중교통 이용객 5,0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하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중교통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