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 마을 건강한마을 만들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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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리 마을 건강한마을 만들기 중......
  • 오은주
  • 승인 2013.09.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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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주 제주시 동부보건소 대흘보건진료소장

오은주 제주시 동부보건소 대흘보건진료소장
하나 !둘! 셋!
요즈음 보건진료소 또는 주변 마을 회관에서 저녁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소리다.
 

내가 근무하는 대흘 보건진료소에서 관할하고 있는 마을은 4개리 부락으로 대흘1리, 대흘2리, 와흘, 와산리이다. 예전에는 보건진료소의 기능이 진료업무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건강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면서 진료업무와 함께 건강증진업무 또한 중요시 되고 있다.


매 해마다 프로그램 운영은 하고 있었지만 올해 3월부터는 각 마을마다 주민의 요구에 맞춰 건강증진교실을 실시하고 있으며 나름 지역주민들에게 건강관리에 대한 동기부여와 함께 건강의식의 변화에 한몫을 차지했다고 생각한다.


대흘리 주민들은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는 하던 일을 조금 서둘러 마치고 저녁6시가 되면 마을 안길 걷기 운동을 실시하며 걷기운동을 활성화을 위해 마을주민끼리 걷기동호회를 결성 월1회는 지역을 벗어나 평소 가 보고 싶었던 숲길, 오름 등을 다니기도 한다.


와산리 에서는 주3회 저녁 7시에 어르신 건강교실로 실버 요가 교실이 한참이다.


평소 항상 쓰던 근육만 쓰셔서 점점 구부정 해가는 자세를 이 시간 만큼은 쭉쭉 옆으로 늘리고 위로 아래로 충분하게 스트레칭을 해주어서 어떤 어르신은 건강뿐만 아니라 키도 커지고 평소 달고 살던 불면증까지 해소 되었다고 자랑이 대단하시다.


와흘리는 젊은 부녀회원들 중심으로 힐링 요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간대도 대부분 주부들이라 저녁식사 마무리 하고 오후8시30분부터 시작하여 오로지 이 시간만큼은 내 자신 만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라며 운동참여에 적극적이며 요가하는 1시간이 금방 지나 버리곤 한다고 말씀들 하신다.


운동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일 것이다. 조금만 나태해지고 게으르면 하기 싫어지고 내일로 미루어지는 것 같다. 건강교실이 끝난 뒤에도 스스로 지속적으로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동작을 익혀 꾸준히 하도록 주민들께 당부하고 격려하고 있다.


현재는 스스로 운동을 원하는 주민들 위주로 시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모든 지역 주민들이 참여 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오늘도 우리 마을을 건강한 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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