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및 구조대책 추진
상태바
해경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및 구조대책 추진
  • 이재익 시민기자
  • 승인 2013.11.01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송나택)은 동절기 기상 불량에 따른 사고 대비 사전 구축 및 신속한 수색·구조체계 확립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양사고 발생이 잦은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및 대비기간으로 정하여 해양사고 예방 및 구조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동절기는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 폭이 크고 해상에는 강한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파도가 높고 연중 해양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은 시기이다.

최근 3년간 동절기 11월~익년 2월에 선박사고는 181척(2,511명)이 발생하여 그 중 174척(2,495명)이 구조 되었으나 사망 9명, 실종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선종별로는 어선사고가 155척으로 전체 사고의 85.6%를 차지하고, 기관고장 등 단순사고가 59.1%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 주요 원인으로는 운항부주의, 정비 불량 등으로 인한 사고가 87.2%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출항 전 사전점검과 무리한 조업자제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 시 동절기 해양사고는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대륙성 고기압의 활성화되기 전 한발 앞선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및 구조대책을 수립하여 겨울철 해양사고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전력을 다 할 예정이다.

먼저 최근 3년간 사고 다발해역과 주요 조업지를 종합 분석하여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중점 배치하여 해양사고에 적극 대비하고, 기간중 24시간 구조 즉응태세를 확립하여 인명과 재산보호를 최우선으로 구조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별 수난구호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유관기관간 협조체제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무엇보다 동절기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계도도 중요하겠지만 해상종사자 스스로의 안전의식을 갖고 안전운항을 하는 것만이 해양사고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길임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