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2010 설문대할망제' 1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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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2010 설문대할망제' 14일 개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5.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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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소장 이창선)은 제4회 2010 설문대할망제 행사를 오는 14일~15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섬 창조신화의 거대한 여신인 설문대할망 전설의 참뜻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제주가 가지는 새로운 문화컨텐츠로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더욱 더 깊게 이해하는 행사로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제주돌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지난 ‘99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민․관 합동 협약에 의해 제주돌문화와 설문대할망, 오백장군 전설을 핵심테마로 한 종합문화공원으로 조성해오고 있다.

공원은 기록된 신화가 그리스․로마에 있다면 제주 창세신화를 담고 있는 설문대할망 이야기는 제주의 오래된 구전신화로 모계사회를 배경으로 왕성한 출산력을 상징하는 -오백명의 아들(오백장군)을 낳아 길렀다는 - 풍요의 여신인 설문대할망제를 지난 2007년부터 제주돌문화공원 주관으로 매년 5월15일을 설문대할망을 기리는 제를 모시는 날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2010 설문대할망제'는 14일, 설문대할망 구연동화를 듣고 상상화그리기와 15일에는 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 상징탑 앞에서 제 봉행과 함께 풍물굿, 마임아티스트 조성진의 몸짓굿 공연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인 칠머리당 영등굿보존회 이용옥 심방의 설문대할망굿과 함께 소원굿 등 관련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특별전시관 공연장에서〈설문대할망과 바다〉를 주제로 설문대할망이야기(좌장 :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전경수 교수)와 함께 바다와 신화(좌장 :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허남춘 교수)에 대한 논문 발표와 토론 등의 세미나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 기간동안 돌문화공원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소원탑 쌓기 체험행사와 연날리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제주돌문화공원은 관람료가 △성인 개인 5,000원에서 3,500원, 단체 4,000원에서 2,400원, △청소년 개인 3,500에서 2,500원 단체 2,800원에서 1,700원으로 작년보다 30~40% 인하되었다고 밝히고 행사기간 동안 설문대할망에 대한 전설로 제주 사람들의 삶과 신화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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