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률 급속 증가, 평균 41.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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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률 급속 증가, 평균 41.7% 차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5.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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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개동 83.3% 가장 많고, 우도면 11%로 가장 낮아


제주도내 화장률이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평균 화장율은 41.7%로, 출범이전 평균 화장율 27.7%보다 14.0%나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도 화장율은 지난 2008년도의 42.5%에 비해 2.7%가 증가한 45.2%의 화장률을 나타냄으로써, 화장문화가 도민사회에 깊이 정착되어 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별자치도 출범이후 지난 4년간 도내 화장률을 통계로 분석한 결과, 제주시 봉개동이 제일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45.1%, 서귀포시 33.0%로 남북지역에서 12.1%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도내 4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한 평균 화장률을 보면 전체12개 읍․면에서는 추자면이 52.8%. 조천읍 40.1% 순으로 가장 높은 반면, 한경면 22.6%. 우도면 11% 순으로 낮았다.

전체 31개동에서는 봉개동이 83.3%, 일도1동 76.7%순으로 가장 높고, 대천동이 28.1%. 예례동 20.8%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제주시의 경우 봉개동이 83.3%로 가장 높았고 우도면이 11.1%로 가장 낮으며, 서귀포시는 중앙동이 59.8%로 가장높고 예례동이 가장 낮은 20.8%의 화장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화장 증가 추세는 들녘에 잠식된 묘지가 농경지 등으로 활용 가능한 토지로 환원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지공원관리사무소가 지난 2002년부터 2009년까지를 기준으로 새로 설치된 매장묘지와 개장 후 환원 토지를 비교한 결과, 신규 조성으로 잠식된 분묘는 742천㎡인 반면 농경지 등으로 환원된 분묘 면적은 총 1,468천㎡로 갑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별자치도 출범이전과 출범이후 새로 설치된 매장묘지와 개장후 환원 토지를 조사 비교한 결과, 신규 분묘설치 면적은 408천㎡ 보다 적은 334천㎡로서 특별도 출범이후 18%가 감소했고, 토지환원 면적은 517천㎡보다 많은 950천㎡으로 특별자치도 이후 433천㎡의 면적이 환원되는 등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장사정책이 화장․봉안에서 화장․자연장제도로 전환하고 있음에 따라, 제주시 어승생공설공원묘지내에 자연친화적인 선진장사시설인 잔디, 화초, 수목, 정원 등 “어승생한울누리공원”을 조성중에 있으며, 장사등에관한조례개정 등을 통해 2011년도부터 도민에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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