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자연유산’ 세계의 유산과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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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세계자연유산’ 세계의 유산과 교류 확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5.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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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산과 15일 자매결연, 하와이 이어 두번째


환경일보 고현준 기자

한라산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구가 유네스코 복합유산인 중국 태산과 자매결연이 체결돼 양국간 국제교류와 세계자연유산 홍보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고상진)는 오는 15일 10시 도청 2층 회의실에서 중국 태산풍경명성구관리위원회의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 태산 방문단은 양로예(杨鲁豫) 중국 산동성 태안시장, 담업강(谭业刚) 태산풍경명성구관리위원장 등 총 9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와 태산풍경명성구관리위원회와의 자매결연 협정식은 당초 지난 3월8일 예정됐으나, 중국 현지 사정으로 한 차계 연기돼 오는 15일 열리게 됐다.

중국 산동성과 제주특별자치도는 2008년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태산풍경명성구관리위원회와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가 자매결연을 체결함으로써 더욱 돈독한 교류의 물꼬를 트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로 양 지역은 향후 세계유산 자매결연 국제 홍보활동 및 상호 홍보와 우수시책의 상호교환을 통한 유산지구 관리방법 및 선진 관리기술의 교류와 양 지역에서 개최하는 회의 및 이벤트에 참가 등을 활발히 전개하게 된다.

한편 중국 천하 제일의 명산으로 꼽히는 태산은 1987년 UNESCO 세계복합유산에 등재된 데 이어 2006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곳으로 제주도는 이번 자매결연이 체결됨으로써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 자연유산 지구 관리에 있어 다양한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 태산과의 자매결연은 지난해 7월1일 미국 하와이화산국립공원과 첫 국제 네트워크가 구축된 이후 두 번째 자매결연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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