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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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선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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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택 후보는 11.7%, 김방훈 19%, 원희룡 69.3%
원희룡 후보, "제주도민 모두가 괸당이다."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에 원희룡 예비후보가 69.3%로 최종후보로 선출 됐다.

제주도의 경우 100% 여론조사 방식에 의해 후보경선을 진행 중인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지난 9~10일 이틀간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각 1000명씩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여론 조사 결과, 김경택 후보는 11.7%, 김방훈 19%, 원희룡 69.3%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제주도지사로 선출된 원희룡 후보는 수락연설문을 통해 “새누리당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된 것이 저에게는 큰 영광”이라면서 제주도민과 당원동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원희룡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새로운 제주, 꿈과 희망으로 활력 넘치는 제주도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변화는 먼 미래의 다른 곳에서가 아니라, 바로 지금, 이곳에서 그리고 남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실천으로부터 시작한다며, 저는 선거과정에서부터 혁명적 변화를 실천해 선거문화를 바꾸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원희룡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원 후보는 “첫째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깨끗한 선거를 하겠습니다. 돈이 오가는 곳에서는 대가가 따르고, 유착관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저뿐만 아니라, 저를 대신한 어떤 사람도 불법이나 편법적인 돈을 한 푼도 받지 않겠다면서 부조금은 물론 편법적인 돈을 단 천원도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원봉사자 식대나 선거운동 활동비 등 어떤 명목으로도 선거법에 규정된 비용 이외에는 한 푼도 지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둘째, 선거에서 말의 혁명을 이루겠습니다.


원 후보는 “상대방을 헐뜯고, 비방하고, 배척하고, 깎아내리는 말은 하지 않는 선거운동을 하겠습니다. 상대후보를 존중하고, 제주공동체를 위해 협력의 가능성을 키우는 긍정적인 말로 선거운동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셋째,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는 선거운동을 하겠습니다.

 

원 후보는 “공무원을 줄 세우지 않을 것이며, 공직사회와 공권력은 도민 모두를 위한 일, 오로지 공적인 목적에만 써야 하며, 공무원들에게 공정선거를 위한 중립을 보장해주고, 선거 목적으로 공무원을 접촉하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고, 공무원 사회 내에서 사조직이나 사적 활동이 없는 것은 물론 그러한 오해의 소지도 없도록 엄격히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넷째, 선거운동과정에서 제주사회의 오랜 문화인 괸당의 잘못된 관습을 저 자신부터 바꾸겠다.

 

원 의원은 “부모와 친척, 고향과 모교는 운명적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혈연, 지연, 학연의 연고를 소중히 하는 괸당문화는 내가 속한 것을 소중히 한다는 점에서 인지상정이고, 큰 힘이 되지만, 경계가 장벽이 되고, 소속이 다른 사람을 배척하고, 해치려 하는 것은 우리 공동체를 파괴하는 악습”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제주의 괸당문화는 장벽을 쌓는 괸당이 아니라, 모두에게 열려있는 괸당이 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며, 저는 괸당의 장벽을 없애고 마음의 장벽을 없애는 실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섯째, 저는 선거과정에서부터 세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정한 통합을 실천해나가겠다.

 

원 후보는 “진정한 통합이란 편가르기를 해오던 세력들끼리 화해하고 나눠갖기 하는 것이 아니라며, 절대 다수의 도민은 편가르기에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진정한 통합은 절대 다수 전체 도민들이 참여하는 공정한 질서”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새로운 편가르기가 아니라, 편가르기 자체를 없애는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통합의 길을 갈 것이라며, 선거캠프에서부터 자리와 권한에 집착하고, 선거후의 논공행상에 대해 자기들만의 왈가왈부를 하는 것 자체가 원희룡 선거캠프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도정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도민이 제주미래 발전을 위해 수평적으로 함께하는 정치, 바로 협력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외래자본과 도민의 이익이서로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고 상생하는 새로운 창조적 경제성장 모델을 만들겠다며, 여기에 필요한 자본을 조성하거나 자본을 유치하는데 있어서 도내자본을 육성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 이익이 도민 속으로 흘러들어 오도록 하겠다”며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제주도지사 후보자 선출대회는 새누리당의 전국 첫 광역자치단체장 경선 대회로 황우여 대표와 홍문종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강지용 도당 위원장, 정종학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 이연봉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도의원 예비후보를 비롯한 많은 당원과 각 후보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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