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속 제주경찰 흥청망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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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속 제주경찰 흥청망청”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6.0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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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음주운전, 차량 추돌 후 현장 이탈

 
세월호 참사 와중에 현직 제주경찰이 음주 뺑소니로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일 2년 전에도 음주운전으로 강등처분을 받은 제주지역 현직 경찰관이 또다시 음주운전 교통사고 후 현장을 떠났다가 자수했다.


이날 낮 12시45분께 제주시 이도2동 한일베라체 인근 새마을금고 앞 도로상에서 경찰관 A모(55) 경사가 음주운전 중 앞서던 B모(35)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B모씨 차량은 충격으로 경운기와 추돌했다.


사고 직후 박 경사는 현장을 떠났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나섰으나 사고 1시간여만인 오후 2시께 박 경사가 자수했다.


경찰은 박 경사가 채혈 요구함에 따라 혈액을 채취해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중이다.


한편 A경사는 지난 2012년 11월8일 제주시 연삼로 모 주유소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2%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 1계급 강등된 바 있다.

 

또 지난 4월 28일에는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H경사가 28일 오후 10시20분께 우편집중국에서 수목원방향으로 운전하던 중 일고 입구 대도로변에서 정차 중이던 차량을 들이 받았다.
 

사고 당시 경찰은 H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만취상태인 0.18%로 확인됐다.


이번 음주사고로 일각에서는 “잇따라 터지는 경찰관 음주운전으로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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