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기센터 향토음식 ‘올레꾼용 양은 도시락.보리버거’ 개발
제주를 찾는 올레꾼들이 추억의 도시락을 먹으며 올레를 걷는 즐거움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걷기를 즐기는 올레꾼들의 부담이 없으면서도 건강에 좋은 점심메뉴를 찾고 있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옛날 ‘양은도시락’을 활용, 우리 농산물을 반찬으로 정성을 들여 만든 ‘올레꾼용 추억의 도시락’을 개발했다.
이 도시락은 지난 8월 14과 15일 개최된 아홉굿 마을 축제에서 첫선을 보였는데, 보리밥과 장아찌, 김치, 계란 프라이 등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메뉴로 구성돼 호평을 받았다.
지난 아홉굿마을 축제에 참여한 도시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양은도시락을 활용한 ‘올레꾼용 추억의 도시락’에 높은 호응을 보였다는 것.
특히, 이 ‘올레꾼용 추억의 도시락’은 어른들에게는 학창시절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도시락으로 평소 잘 먹지 않던 장아찌 등 향토음식을 먹게 하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아홉굿마을 축제에서 설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여행하면서 식사를 해본 곳 중에서 최고였다”며 “청결하고 맛이 있었으며 특히 옛 도시락의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 다른데 가서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부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식자재와 문화를 활용한 향토음식을 스토리가 있는 상품으로 개발하는 데 주력, 앞으로도 농촌형 소규모 외식산업 조성으로 농외소득이 확대 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올레꾼용 추억의 도시락’은 제주 올레 13코스 중간지점인 농촌전통테마마을 아홉굿마을(한경면 낙천리)에 가면 체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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