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올레도시락'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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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올레도시락' 개발됐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9.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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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농기센터 향토음식 ‘올레꾼용 양은 도시락.보리버거’ 개발

 

제주를 찾는 올레꾼들이 추억의 도시락을 먹으며 올레를 걷는 즐거움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3일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는 올레꾼들을 위한 점심 메뉴로 어른들이 예전에 많이 사용했던 ‘양은도시락’을 ‘올레꾼용 추억의 도시락’으로 개발, 보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걷기를 즐기는 올레꾼들의 부담이 없으면서도 건강에 좋은 점심메뉴를 찾고 있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옛날 ‘양은도시락’을 활용, 우리 농산물을 반찬으로 정성을 들여 만든 ‘올레꾼용 추억의 도시락’을 개발했다.

이 도시락은 지난 8월 14과 15일 개최된 아홉굿 마을 축제에서 첫선을 보였는데, 보리밥과 장아찌, 김치, 계란 프라이 등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메뉴로 구성돼 호평을 받았다.



지난 아홉굿마을 축제에 참여한 도시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양은도시락을 활용한 ‘올레꾼용 추억의 도시락’에 높은 호응을 보였다는 것.


특히, 이 ‘올레꾼용 추억의 도시락’은 어른들에게는 학창시절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도시락으로 평소 잘 먹지 않던 장아찌 등 향토음식을 먹게 하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아홉굿마을 축제에서 설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여행하면서 식사를 해본 곳 중에서 최고였다”며 “청결하고 맛이 있었으며 특히 옛 도시락의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 다른데 가서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부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식자재와 문화를 활용한 향토음식을 스토리가 있는 상품으로 개발하는 데 주력, 앞으로도 농촌형 소규모 외식산업 조성으로 농외소득이 확대 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올레꾼용 추억의 도시락’은 제주 올레 13코스 중간지점인 농촌전통테마마을 아홉굿마을(한경면 낙천리)에 가면 체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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