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브랜드 육성 위해 육질특성 등 연구
【제주=환경일보】제주축산의 향토자원인 흑돼지를 글로벌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제주흑돼지의 품질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한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미 및 한·EU FTA를 비롯한 동시다발적 FTA 협상 등 대외개방 확대물결과 더불어 소비자들로부터 제주흑돼지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브랜드 가치는 이미 확보됐으나, 품질 우수성에 대한 과학적인 차별화 방안이 필요해 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부터 11월까지 제주도가 주관, 제주양돈축협, 제주대학교 공동으로 제주흑돼지, 일반돼지,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육질평가항목인 보수성, 근내지방도, 육색, 연도, 조직감, 이상돈육(PSE) 발생빈도 분석 등 육질특성 비교와 함께 근육조직 생화학적 분석기법을 통한 품종간 근섬유 조성 및 육질특이성 규명 등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제주흑돼지 명품화’ 육성계획에 따라 통합브랜드 및 인증제도 개발, 제주 흑돼지 발전 방안 워크샵, 선진 우수사례 벤치마킹, 흑돼지 홍보 마케팅, 흑돼지 프랜차이즈 매장 설치, 제품생산 기반시설 등을 병행·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제주흑돼지 명품화 사업단’을 영리법인화해 생산농가와 계약체계일원화 등 제주흑돼지 명품화 육성의 주춧돌로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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