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강시철)는 한라산국립공원에는 봄 햇살이 겨우내 얼었던 몸과 마음을 녹이듯 겨울의 끝동을 밀어내며 봄의 화신을 깨워 우리를 설레게 하고 있다.
백록담에 봄의 향기가 머무를 때면 벌써 여름을 목전에 두게 되고 서둘러 꽃을 피워야 하는 봄꽃들은 여름이란 계절과 함께 몸부림친다.짧은 봄, 여름과 가을을 보내야하는 한라산의 들꽃 산꽃들은 강인한 제주인 들처럼 부지런히 살아간다.
봄을 시작으로 한라산국립공원에 피어나는 산꽃 들꽃과 야생버섯들을 찾아 DB구축을 하면서 널리 알릴 예정이다.백당나무(접시꽃나무) Viburnum sargentii Koehne 우리나라 산록의 습지 및 골짜기에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높이 3m 가량 자란다. 잎은 마주나며 3갈래로 양쪽 갈래가 옆으로 벌어지고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은 취산화서로 햇가지 끝에 붙으며 가장자리의 꽃은 중성화로 황백색, 지름 3cm, 5갈래, 가운데의 것은 양성화이다. 개화기는 5월에서 6월 사이에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