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코 재개방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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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코 재개방 중단' 요구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6.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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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반환경적인 등반로 개방 중단' 성명서 발표

세계자연유산본부가 11월에 개장키로 한 한라산 돈내코 재개방에 대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개발세력에 부응하여 성급히 추진중인 재개방을 즉각 중지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9일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윤용택 현복자 오영덕)은 지난 4일 제주도가 발표한 올해 말부터 돈내코-평괴대피소-윗새오름대피소까지의 총 11.5km에 대한 전면개방 계획에 대해 '지난 1월7일 돈내코-남벽 분기점에 이르는 9.4km에 대해서는 2010년부터 재개방하고 남벽분기점-윗새오름 대피소 2.1km에 이르는 남벽순환로 구간에 대해서는 2011년에 단계적으로 재개방하기로 한후 일정보다 서두르는 그 배경에 의문을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는 한라산 돈내코 등반로 재개방과 관련해 도민사회의 어떤 공식적인 토론 및 의사결정 과정도 없이 지역경제활성화를 요구하는 개발세력의 입장을 적극 수렴,한라산에 대한 보전정책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수 십년간 한라산 훼손의 가장 큰 원인은 제주도가 추진했던 인위적인 개발정책(등반로의 무분별한 개발 및 적정수용력을 초과한 입장객)이었다"고 지적한 환경운동연합은 '그러나 1990년대 들어 조금씩 추진한 자연휴식년제를 통해 그나마 한라산은 보전되고 있었다"고 강조하며 재개방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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