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고래굴은 평소 바닷물에 잠겨있다가 보름에 한번 찾아오는 사리때 웅장한 위용을 내보이는 해식동굴이다.
동굴소리연구회가 기획·주관하는 동굴음악회는 올해로 20번째다.
이날 열리는 동굴음악회는 톱 연주가 강희용씨가 특별출연해 우리의 가곡 선구자와 가고파를 들려준다.
제주나눔오케스트라의 서곡을 시작으로 열리는 음악회는 제주한소리여성합창단의 봉숭아와 보리밭, 테너 현행복의 고향생각·떠나가는 배, 베이스 진병수의 기다리는 마음·청산에 살리라, 소프라노 오능희의 임이 오시는지·내맘의 강물, 소프라노 현선경의 고향·그리운 금강산이 고래굴을 울리게 된다.
또 제주나눔오케스트라의 동요모음곡이 중간 간주로 곁들여지며 마지막은 총 출연무대로 가을밤· 이별의 노래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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