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올해 제주서 조폭 57명 무더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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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올해 제주서 조폭 57명 무더기 입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1.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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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10개월간 조폭 57명을 입건하고 이중 12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31명을 검거해 9명을 구속한 것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제주삼다수 운송권을 얻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을 받아 가로채고, 피해자를 협박했던 서울지역 조직폭력배 K씨(46)가 지난 4월 구속됐다.

지난 6월에는 한라산 중산간 펜션 등지에서 수천만원대 도박판을 벌인 조폭 '이모씨(47)가 구속됐다.

또 지난달에는 자영업자와 유흥주점 여성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연 395%부터 503%의 고리로 무등록 대부업을 하며 연체자들에게는 돈을 갚으라고 협박한 대구지역 조직폭력배 3명이 붙잡히기도 했다.

이들의 유형은 폭행이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박이 8명, 마약 3명, 불법대부업 2명, 갈취 1명, 기타 17명으로 나타났다.

입건된 57명 중 51명이 9범 이상이었고, 5범이상 8범이하는 4명, 5범 미만은 2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앞으로 지방청 광역수사대가 신설되면 집중수사체계를 구축해 조폭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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